[파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소속 공무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본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파주시청.[사진=파주시] 2020.01.12. lkh@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파주시 공원관리사업소 직원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즉각 해당 사업소를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완료하고 현재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A씨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시는 A씨가 확진되면서 동거 가족 및 같은 부서 등 접촉자 총 90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하고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조치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같은 부서 직원인 B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튿날인 11일 B씨의 가족인 C씨, 12일에는 같은 파주시 직원인 D씨가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시는 즉시 본청 전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12일 문산선별검사소·운정선별검사소·파주보건소 등 3개소에서 총 1300여명의 본청 전직원에 대한 유전자 증폭 검사를 실시 중이다.
이와 함께 모든 업무보고는 비대면 원칙으로 전환하고 사무실 내 다과 섭취 금지, 부서 간 이동 및 직원 접촉 자제 등 방역수칙 준수를 강화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시청 직원의 확진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파주시는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전 직원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는 한편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행정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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