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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업계, '코로나19 극복' 적극 나서…서민금융기관 역할 강화

기사입력 : 2021년01월12일 09:50

최종수정 : 2021년01월12일 09:50

장학사업부터 성금 기부 등 다양한 방식 지원 활동 전개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저축은행업계가 장학사업, 금융 지원, 성금 기부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며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진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대형 저축은행들 중심으로 코로나 극복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12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대학생을 위해 1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페퍼희망장학금'을 마련했다. 경기·인천 지역 내 대학교 재학생 20명에게 1인당 5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는 이번 장학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신학기 등록금에 차질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장학사업이다. 페퍼저축은행이 진행해온 다양한 장학사업 중 단일규모로 가장 큰 규모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페퍼희망장학생 모집 [사진=페퍼저축은행] 2021.01.12 tack@newspim.com

또 저축은행 업권 중 선도적으로 아크릴 가림막을 지점에 설치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앞장서고,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원리금 상환 유예, 만기연장, 금리인하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하며 코로나19 피해구제에 앞장서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현장 등에서 애쓰는 의료진에게 2억 원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됐으며 체온 보호용 의류, 충전식 손난로, 넥워머 등의 구입에 사용됐다.

웰컴저축은행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한 헌혈캠페인,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1억 원 기부, 원리금 유예 및 이자 감면 지원 등의 금융 지원 등 다각화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국내 대표 사회공헌 단체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성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소외아동 지원에 나섰다. 이는 코로나19와 장기경제불황으로 인해 주변 소외아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도움을 주고 연말 송년회 대신 뜻깊은 나눔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SBI저축은행은 또 코로나19 확산 초기 당시 큰 피해를 입었던 대구 및 경북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 1억 원을 전달하고 대출 고객 대상으로 만기연장, 원리금상환 등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01.12 tack@newspim.com

OK저축은행은 지난해 5월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포함한 고객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키트 5000개 제공, 코로나19 예방 향균필름 지원, 영업점 및 본점 인근 요식업장에서 선결제를 하는 착한 소비 전개 등으로 구성된 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SBI 및 웰컴저축은행과 함께 서울신용보증재단 간 보증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소상공인의 자금 지원에 동참한 것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큰 성장을 이뤄내는 동시에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서민들의 관심과 신뢰 덕분"이라며 "코로나19라는 상황으로 서민이 힘들 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는 것이 그동안 받은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며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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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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