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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인니 여객기 추락 현장에 '아라호' 투입

기사입력 : 2021년01월11일 16:41

최종수정 : 2021년01월11일 16:41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해양수산부가 지난 9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사고 수색작업을 돕기 위해 11일 우리나라 해양탐사 연구선인 '아라호'를 투입하기로 했다. 

11일 해수부는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우리 정부는 사고 당일 인도네시아 사프리 부르하누딘(Safri Burhanuddin) 해양투자조정부 차관의 요청을 받고 이를 즉시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연구보트 ARA(아라)호 [사진=해양수산부] 2021.01.11 onjunge02@newspim.com

'아라호'는 작년 12월 우리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에 공여한 12톤(t)급 규모의 연구선박이다. 이 선박은 현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이 현지에서 공동 운영하는 '한-인니 해양과학기술공동연구센터'에서 관리·운용하고 있다.

아라호는 현지 시간으로 11일 오전 4시 30분에 출항해 점검을 마친 뒤 오후 2시에 수색현장에 도착한다. 아라호에 탑재된 3차원 정밀 수심 측량 장비와 해저 지층 탐사 장비는 정밀도가 높고 관측 속도도 빨라 수심 20~30미터인 사고 해역 수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사프리 부르하누딘 해양투자조정부 차관 명의로 서한을 보내 "한국측에서 지원하는 아라호가 사고 현장의 수색 구조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이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오운열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인도네시아는 해양수산 분야 교류 역사가 깊은 대표적인 국가로,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필요한 부분을 요청하면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승객과 승무원 62명을 태운 인도네시아 스리위자야항공 여객기가 자카르타 외곽 수카르노하타 공항에서 이륙한 지 4분 만에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여객기는 칼리만탄(보르네오섬) 서부 폰티아낙을 향해 이동중이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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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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