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앞바다에서 62명을 태우고 지난 9일(현지시각) 실종된 스리위자야항공 여객기 블랙박스 위치가 확인됐다.
CNN 등에 따르면 10일 저녁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은 스리위자야항공 SJ182편(B737-500)의 수색 작업을 진행한 결과 추락 추정지점 반경 150~200미터 내에서 블랙박스 2개의 위치가 탐지됐다고 밝혔다.
수색구조청은 날이 밝는 11일 블랙박스를 인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카르타 북부 해상에 위치한 란짱섬과 라키섬 사이에 위치한 추락 추정 해상에서 훼손된 신체 일부와 옷가지, 여객기 잔해 등도 발견됐다.
스리위자야항공 SJ182편은 9일 오후 2시36분 자카르타 외곽 수카르노하타 공항에서 62명을 태우고 칼리만탄(보르네오섬) 서부 폰티아낙을 향해 이륙했고, 4분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CNN은 이날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사고기가 1분도 안 되는 사이 1만피트(3km)를 급하강하면서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
수거된 추락 여객기 동체 파편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1.11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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