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도내 최초로 합의제 감사기구인 '익산시 감사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본청 현관에서 정헌율 시장을 비롯해 유재구 시의장, 김경진 기획행정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개최했으며 강대우 전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 전임교수, 최두선 현 공공재정연구원 원장, 이상춘 전 익산시청 경제관광국장, 전완수 변호사 등 위촉 위원 4명에게는 위촉장을 수여했다.
익산시가 도내 최초로 '감사위원회'를 출범하고 현판식을 하고 있다.[사진=익산시] 2021.01.11 gkje725@newspim.com |
합의제 감사기구인 '감사위원회'는 '감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사무관급 상근 위원장 1명과 비상근 위촉 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
초대 감사위원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선발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했으며 현재 재공고 중에 있다.
시의회 추천을 받은 1명을 포함한 위촉 위원 4명은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자격요건을 갖춘 변호사, 전직 공무원 등 감사 관련 분야 경험과 역량있는 인사들로 구성됐다.
감사위원회는 감사계획 수립을 비롯해 감사수행, 감사결과 처분, 관련자 징계 등 주요 사항을 심의·결정하는 등 실질적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갖게 돼 감사 절차에서 공정성과 신뢰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익산시 감사위원회는 전국 119개 기초자치단체 중 아산시와 대전광역시 서구 등 2개 시군에서 제도를 도입했으며 3번째로 도입하게 됐다.
정헌율 시장은 "감사위원회 도입으로 감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감사행정을 실현하겠다"며 "나아가 공무원 모두가 실천하는 청렴 정책으로 신뢰받는 익산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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