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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 돌파에 '곱버스' 타는 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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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 올 들어 곱버스 2127억원 순매수
코스피 장중 3260선 돌파...사상 최고치 경신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코스피 지수가 3000선에 안착하며 연일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주가 하락에 베팅 중이다. 코스피가 단기간 급등하자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해 인버스 상품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4~8일) 개인 투자자들은 일명 '곱버스'(곱하기+인버스)라 불리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상장지수펀드(ETF)를 약 2127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삼성전자(2조538억원)와 LG전자(5224억원), SK바이오팜(3813억원), 삼성전자우(3570억원)의 뒤를 이어 유가증권시장 개인 순매수 규모 5위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코스피가 고공행진하며 3100선을 돌파한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50p(3.97%) 오른 3,152.18에 마감했다. 2021.01.08 yooksa@newspim.com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인버스 레버리지형 상장지수펀드(ETF)다. 지수가 1% 하락하면, 2%의 수익이 나는 상품으로 곱버스라고도 불린다.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넘어선 지난 7일에만 423억원어치의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사들였다. 코스피가 3100선을 돌파한 지난 8일 하루 동안에는 1176억원어치의 'KODEX 200선물인버스2X'을 사들이며 순매수 규모를 늘렸다.

특히 올해부터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와 같은 레버리지형 상품을 매수하기 위해선 기본 예탁금을 맡기고, 금융투자교육원이 시행하는 사전교육을 마쳐야 한다. 이처럼 인버스 레버리지형 상품 매수에 대한 진입장벽이 한층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곱버스 순매수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곱버스 상품 외에 'KODEX 인버스'도 유가증권시장 개인 순매수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1653억원어치의 'KODEX 인버스'를 사들였다. 해당 상품은 코스피200선물지수를 1배 역추종한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연일 상승 가도를 이어가면서 하락에 베팅한 개인 투자자들은 상당한 손실을 보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KODEX 200선물인버스2X'와 'KODEX 인버스'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각각 -31.89%, -17.12%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인버스 ETF의 경우 장기투자보다 단기 투자에 더 적합한 상품이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여기에 개인 투자자들의 인버스 투자 열풍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단기 조정이 거칠 수는 있어도 여전히 상승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박수민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인버스 상품은) 누적 기간 수익률이 아닌 일일 수익률의 역 배수, 배수를 추종한다"며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때 성과가 두 배 정도 날 것이라고 판단하고 들어갔는데, (증시의) 방향이 바뀌거나 (수익률) 폭이 생각과 다를 수 있다는 예측을 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이어 "짦은 호흡에서 투자를 하면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보유할 경우 예상과는 다르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7.86포인트(0.88%) 상승한 3180.0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3266.23까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넘어섰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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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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