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사면 관련해선 언급 없을 듯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2021년 신년사를 발표한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국민 일상 회복, 선도국가 도약이 중점적으로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2021년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영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를 더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본격적으로 접종이 시작될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온라인 신년인사회에서도 K-방역 성과를 강조하고 일상 회복과 경제 회복, 선도국가 도약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신년사에서도 코로나19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뒤 '한국판 뉴딜'을 본격화하고 빠른 경제 회복을 통해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서는 언급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앞서 두 인물의 사면과 관련해 단호하게 선을 그은 바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북한이 지난 주말 대남메시지를 전한 만큼 문 대통령도 이날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복원과 관련한 답신을 할 가능성도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제8차 당대회에서 "남·북관계가 회복되고 활성화되는가 못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남한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있다"며 "얼마든지 가까운 시일 안에 남북관계가 다시 3년전 봄날과 같이 돌아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