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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로나] 일 평균 700명대로 떨어진 신규 확진...정부 "완만한 감소세"

기사입력 : 2021년01월09일 16:41

최종수정 : 2021년01월09일 17:22

지난 한 주 일 평균 738.1명 확진
400~500명대 가야 거리두기 조정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지난 한 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가 전주 대비 200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국내 주간 일 평균 확진자수는 738.1명이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법무부는 지난 2일 방역 당국과 함께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와 직원들을 상대로 코로나19 5차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 2021.01.02 pangbin@newspim.com

이는 그 전주인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의 931.3명에 비해 200명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8일부터 시행된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와 역시 지난달 24일부터 시행 중인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 조치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최근 한 주간 국내 발생 환자 수가 700명 대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유행 상황은 정점을 지나 감소 단계에 진입하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이번 주 평일 이동량을 보면 지난주에 비해 전국의 이동량이 4.4% 줄며 국민들의 거리두기 노력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정부는 한 달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 강화 조치의 조정은 일 평균 확진자 400~500명 수준으로 떨어져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감소세로 진입은 하고 있지만 여러 위험요인들이 있어 감소세 자체가 다소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며 "오는 17일까지 예정돼 있는 수도권 2.5단계와 5인 이상 집합금지 등의 특별조치들을 집중감 있게 실시해 충분히 확진자수를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동부구치소, 역대 두 번째 최다 확진...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도 16명 발생

실제로 이전 주 대비 확진자수가 200명 넘게 줄었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는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의 경우 지난 7일 기준 누적 확진자 1173명을 넘어서며 사랑제일교회의 누적 확진자수(1173명)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두 번째 수치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는 지난 2~3월 신천지예수교의 5213명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전국 교정시설 직원에 대해 주 1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으며 수용자에게는 매일 KF94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도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8일부터 항공편으로 국내에 입국하는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영국과 남아공으로부터의 입국자는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더라도 귀국 후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때까지 임시시설에서 격리된다.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지난 8일까지 16명으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15명, 남아공 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1명이다.

◆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구성...질병청 주도로 관계부처 참여

오는 2월 국내에서 시작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도 출범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추진단은 총리 훈령 제정으로 법적 근거를 마련해 질병청에 설치하고(단장 질병청장), 코로나19 예방접종 핵심 업무를 추진한다.

질병청 외에도 관계부처 및 기관에서 18명의 인력이 파견돼 업무 연계를 강화해 총 70명 이상의 인력이 4반·1관·10개팀으로 편성됐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백신 도입 및 예방 접종의 신속하고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협력조직을 마련했다"며 "성공적인 집단면역 형성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예방접종 추진단을 통한 준비 작업을 착실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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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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