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목포 남항 조선업계 이목 집중 "목포 지도가 바뀐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 남항이 전 세계 조선·해운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친환경선박 거점'으로 급부상하면서 조선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목포시는 2021년 첫 시정현안회의에서 올해부터 지역 경제구조의 중심이었던 조선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남항에 본격적인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 조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종식 시장이 지난 5일 열린 첫 시정현안회의에서 남항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데 이어 7일에는 자신의 SNS에 관련 글을 포스팅했다. [사진=목포시] 2021.01.09 kks1212@newspim.com

그동안 김종식 시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전 직원들에게 "목포 남항에 주목하라"고 강조해왔다.

김 시장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남항이 친환경선박의 거점으로 태어납니다'라는 글을 포스팅했다.

이 글이 관심을 끈 이유는 신년구상을 마치고 돌아와 연초에 올린 첫 번째 글이라는 점과 올 시정운영의 핵심을 남항에 두겠다는 의중이 담긴 것으로 해석되서다.

이 글에서 김 시장은 "전 세계 조선시장은 기존 유류선박에서 친환경 선박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목포시는 친환경선박 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점찍고 선도적으로 대응해 국내 최초의 친환경선박 클러스터를 남항에 유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클러스터에는 전기추진선박, 친환경 혼합연료 연구 개발 및 실증할 연구기관과 전문인력 양성교육기관까지 들어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추진 선박은 기존의 디젤엔진을 대신할 전기배터리 장착, 배터리는 차량형태의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으로 개발하는 중"이라며 "총 사업비는 450억원, 현재 예산이 투입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시장은 "친환경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은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기존 LNG에 수소나 암모니아를 혼합한 친환경 연료시스템을 개발하고, 다양한 기술을 해상테스트베드에서 실증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494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국비 60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클러스터에는 국책연구소인 KRISO의 친환경 연료 추진연구센터가 설립되고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과학기술대학원대학교(UST)의 석·박사 과정도 신설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김 시장은 이 글에서 남항에 친환경선박산업 집적으로 연간 4만9000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2조1000억원의 경제파급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을 강하게 어필했다.

목포 남항 전경 [사진=뉴스핌 DB] 2021.01.09 kks1212@newspim.com

또 정부가 추진 중인 9500억원 규모의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도 적극 유치해 나갈 방침도 피력했다.

이처럼 목포 남항이 세계 친환경선박 산업의 거점이자 '목포판 그린뉴딜' 사업의 핵심으로 급부상하면서 목포 조선업에 획기적인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목포 경제 지도가 바뀌는 것 아니냐"는 섣부른 전망까지도 나온다.

여기에 남항은 민선7기 공약사항인 '해변 맛길 30리 조성 사업'의 중점 구간으로, 올해 역사·문화·관광자원과 맛집을 연결해 걷고 싶은 길을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남항 일원에 형성돼 있는 해송과 갈대습지를 정비해 해송숲길, 갈대습지 생태 길이 조성되고, 9000여 평의 부지에는 계절별 꽃이 식재돼 사계절 꽃길로 조성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남항은 '친환경 선박의 메카'에 해변 맛길 30리가 가미된 '도보여행의 메카'까지 더해져 경제와 환경, 시민의 쉼터가 공존하는 명실상부한 목포 최고의 항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kks12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