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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정부공모서 눈부신 활약…35건에 1239억 확보 '역대 최대'

기사입력 : 2021년01월09일 08:55

최종수정 : 2021년01월09일 08:55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코로나19 위기에도 지난해 중앙부처와 전남도 등 각종 공모사업에서 역대 최대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9일 목포시가 공개한 시정 백서에 따르면 2020년 각종 공모에서 35건에 선정돼 국·도비 1239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목포시가 지난해 각종 정부공모사업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였는가 하면 각분야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해 시청 청사에 이를 알리는 현수막들이 걸려 눈길을 끈다. 2021.01.09 kks1212@newspim.com

선정된 공모사업을 소관 부처별로 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3건에 71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해양수산부 2건에 401억 5000만원, 산림청 6건에 21억 8600만원, 고용노동부 5건에 12억 6000만원, 중소 벤처기업부 4건에 11억 2400만원, 국토교통부 1건에 6억, 행정안전부 4건에 5억 9400만원, 문화재청 2건에 2억 45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가운데 해양수산부 공모 실적이 주목받는 이유는 남항에 조성되는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와 관련  '전기추진 차도선' 개발 사업비가 반영돼, 올 연말 전기로 운행되는 선박이 건조돼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고됐기 때문이다. 

또 전라남도 공모에는 '목포어묵 세계화 및 기반구축 육성 전략사업', '남도음식거리 조성 사업' 등 총 8건이 선정돼 67억31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민선7기의 이같은 눈부신 활약에 대해 시청 안팎에서는 "코로나19로 전례 없이 세수가 감소되는 어려운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목포시만의 저력을 보여주어 더욱 값지고 의미있는 성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 목포 미래 3대 전략산업을 비롯한 남항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도시재생 등 지역현안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이에 대해 목포시 기획예산과는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면밀히 분석해 국비 확보에 노력하고 규제개혁과 소통행정 등에 집중해 온 결과"라고 설명한다.

김종식 시장은 "국비 확보를 위해 공모사업 대응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해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목포판 뉴딜을 비롯한 주요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목포시는 이 같은 눈부신 공모 선정 실적과 함께 괄목할만한 수상실적도 거둬 민선7기 들어 최대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시는 지난해 '대한민국 도시대상'과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우수상 등 경제·관광분야 6건, 도시·행정 분야 9건, 복지·보건 분야 3건 등 총 18건에 달하는 각종 상을 수상했다.

무엇보다 코로나 19로 각종 행사와 사업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청렴도 평가에서 전 분야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로 꼽힌다.

앞서 시는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정전반에 변화를 주기 위해 '목포형 스마트시티 조성' '수산기자재산업 육성 클러스터 조성' 등 43건에 8776억원 규모의 국고 건의 신규 사업을 발굴한 바 있다.

지난 5일 열린 2021년 첫 시정현안회의에서는 중간 중간에 박수가 10여 차례 쏟아지면서 '박수로 시작해서 박수로 끝난 첫 시정현안회의'라는 진기록을 남겨 올 한해 산뜻한 출발을 예고했다.

kks12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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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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