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호예수 해제 물량 이상 거래...수급 불균형 진정"
푸보TV, 4분기 잠정 실적 공개...매출 등 기존 전망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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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니덤은 미국 텔레비전 스트리밍 회사 푸보TV에 대해 주가가 곧 바닥을 칠 것이라며 매수 투자 의견을 고수하고, 목표가를 현재가의 2배가 넘는 수준으로 설정했다.
지난 6일 투자 전문매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니덤의 로라 마틴 분석가는 보고서를 내고 푸보TV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가는 60달러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6일 종가인 27.17달러보다 120% 높은 수준이다.
푸보TV는 생중계 스포츠에 중점을 둔 텔레비전 스트리밍 업체다. 스포츠뿐 아니라 뉴스나 엔터테인먼트도 스트리밍으로 제공한다. 총 1000여개 채널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마틴 분석가는 푸보TV의 주가가 기술적으로 곧 바닥을 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보TV 주식에 대한 보호예수가 작년 12월 30일 자로 해제됐다. 이에 따라 푸보TV의 8800만주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게 됐다. 이는 유통주식수 2000만주의 4배를 넘는 규모다.
마틴 분석가는 "(지난 5일까지) 최근 3거래일 동안 총 1억6000만주의 푸보TV 주식이 거래됐다"며 "따라서 이번 주 푸보TV의 주가는 바닥을 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급 불균형 문제가 진정돼 관심은 회사의 펀더멘털 요인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했다.
5일 푸보TV는 4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회사는 4분기 매출액이 9400~9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7~8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의 당초 전망치 8000만~85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 분기 말 유료 가입자 수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2% 늘어난 54만5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종전 전망치 50만~51만명을 넘겼다. 회사는 "4분기의 강력한 잠정 실적은 생방송 TV 스트리밍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보여준다"고 했다.
팁랭크스가 최근 3개월 사이 나온 투자은행 분석가 8명의 푸보TV에 대한 보고서를 취합한 결과 푸보TV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완만한 매수'로 분류됐다.
마틴 분석가를 포함해 6명이 매수, 1명이 중립, 1명이 매도 의견을 냈다. 이들의 평균 목표가는 35.75달러로 현재가보다 31.58%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후보TV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