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개선세가 경제반등 동력돼야…정책지원 총력"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위기대응 과정에서 늘어난 유동성을 유입할 수 있는 생산적 투자처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코로나 위기 이후를 대비한 시중 유동성의 세심한 관리는 중요한 과제"라며 "정부와 관계기관은 위기 이후 금융지원 정상화 과정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금융권·산업계와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01.07 204mkh@newspim.com |
그는 "시중 유동성이 한국판 뉴딜과 같은 생산적 부문으로 유입돼 경제회복과 선도경제 도약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생산적 투자처 발굴, 생산적 투자 유인 제고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대기업과 기관투자자 역시 정부의 노력에 발 맞추어 생산적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미국의 주요 정책방향이 영향 받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정부는 인플레이션, 미중갈등,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 등 여러 잠재적 불안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실물경제는 수출 개선 흐름을 보이며 경제회복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수출 개선세가 경제반등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책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