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전남 행복시대'의 실현과 함께 장애인 자립 및 돌봄체계를 강화하고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장애인복지 관련예산으로 지난해보다 220억원 증액된 2230억원을 편성, 지난해 유례없는 코로나 상황으로 힘든 장애인들의 안전과 함께 맞춤형 복지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장애인의 일상생활 지원과 돌봄 부담경감을 위해 기존 만 6세부터 만 64세까지 지원하던 '장애인활동지원' 수급대상자를 만 65세가 도래한 노인장애인까지 확대 지원하고 서비스 단가현실화를 위해 지원 단가도 5% 인상했다고 6일 밝혔다.
전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2020.05.08 yb2580@newspim.com |
생애주기별 발달장애인 돌봄서비스 내실화를 위해선 발달장애인 주간활동과 방과후활동서비스, 발달재활 도비지원 사업 등이 확대된다. 발달재활 도비 사업의 경우 지난해 350명에서 올해 550명으로 사업 대상이 크게 늘었다.
또한 전남지역 발달장애인의 개인별 특성에 맞는 평생교육과 돌봄서비스를 추진키 위해 서부권과 동부권에 설치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가 본격 운영된다.
장애로 인한 근로능력 상실과 소득감소로 힘든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은 차상위 초과자까지 월 30만원으로 인상된다. '장애인일자리'도 3000명까지 확대되고 '장애인 취업지원' 사업을 통해 고용안정이 지원된다.
건강한 장애인의 삶과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코자 여수시에 전남권역재활병원이 건립되며, 신장장애인에 대한 혈액·복막 투석비 지원을 비롯 인공달팽이 수술지원, 저소득 장애인 의료비 지원사업 등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도내 장애인 생활시설에 IoT·AI기술을 활용한 장애유형별 '디지털 통합돌봄' 인프라를 연차적으로 구축해 입소 장애인의 비대면 돌봄을 강화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토록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 장애인학대 예방과 피해회복 지원을 위해 '전남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기능이 확대되며 '학대피해 장애인 쉼터'가 별도 설치된다.
더불어 장애인가정 출산‧양육지원을 위한 출산비용과 여성장애인 홈헬퍼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서비스도 제공된다.
손선미 전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올해 장애인과 가족들이 전남에서 희망을 꿈꾸며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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