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김태권 전북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은 '인구늘리기 유공시민 전입장려금 지원사업'과 관련 "정헌율 시장의 3선을 위한 정책에 불과하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6일 익산시청 공무원 내부 통신망을 통해 "나는 인구늘리기에 편승해 승진하지 않겠다"라는 요지로 비판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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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사무실[사진=뉴스핌] 2021.01.05 gkje725@newspim.com |
김 위원장은 "나의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받기 원하지 몇 명의 인구 늘리기로 평가받고 싶지 않다. 공무원들에게 인구늘리기를 독려하는 것은 정헌율 시장 본인의 3선만을 위한 정책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다.
또 "인구가 떠나는 이유는 익산시 정책에 기인했다고 볼 수 없으며 떠나는 사람들을 향해 붙잡을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인 만큼 더 이상 인구 늘리기에 연연하지 말자"며 "주변 지자체로부터 아직도 그 짓을 하고 있느냐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상실감에 가슴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김태권 위원장은 "이제 자연스러운 (인구)증감에 억지를 두지말자"며 "우리는 익산시를 찾는 시민들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떠나는 시민들에 아름다운 추억을 기억해 달라는 인사면 최선이니 이제 그렇게 하자"고 마무리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