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2021년 전망] 테슬라 입김커진 중국 자동차시장, 한국계 현대자 등 고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19 ,車기업 존망 좌우 거센 경쟁 몰고와
전기차 약진 속 전통 자동차 시장 재편 가속
현대자동차 중국시장 랭킹 15위 밖으로 밀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근래들어 가장 극심한 경쟁이 펼치질 것이다. 로컬 기업이나 합작기업중에서 많은 한계 기업들이 생사의 위기에 직면할 것이다'.

중국 투자 기관 리포트와 매체들은 2021년 중국 자동차 산업 판도에 지각변동의 대격변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가격 경쟁과 한계 기업들의 시장 도태가 가속화하고 신차 출시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으로는 살아남은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테슬라가 2021년 가장 먼저 한 일은 판매 가격 대폭 인하다. 테슬라는 중국내 생산 두번째 전기차 Model Y의 판매가를 대폭적으로 인하했다. 중국 자동차 업계는 테슬라의 새해 첫날 절벽식 가격인하 조치가 전기차는 물론 전통 자동차 등 2021년 중국 자동차 시장에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SUV Model Y가 기존 전기차 Model 3 보다 훨씬 많이 팔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테슬라의 이 모델 판매 목표는30만대다.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조치로 전기차 분야 중국 토종 경쟁 기업인 웨이라이(蔚来) 자동차의 구매 예약이 대규모로 취소됐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테슬라의 약진세는 이미 전통 자동차 기업의 신에너지 차량 판매와 전통 자동차 업계 전반에 걸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야디(比亚迪, 비야적)의 2020년 1월~11월 자동차 판매량은 목표 52만 대를 크게 밑도는 37만대에 그쳤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1.05 chk@newspim.com

업계 전문가들은 2021년 중국 신에너지 차량 시장이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예샹대로 라면 2021년 중국 신에너지 차 시장이 180만 대로 팽창할 것이라는 얘기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 보급이 가속화하면서 디젤 차량 및 기존 전통차 업체와의 경쟁이 가속화, 2021년 한해 중국 전통차 시장이 크게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0년 중국 자동차시장의 판매량을 보면 여전히 이치 폴크스바겐(一氣 大衆)이 1위를 차지했다. 이치 폴크스바겐의 2020년 판매량은 수입차를 합쳐 216만 1900대에 달했다.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실적이다. 다만 이치 폴크스바겐은 232만5000대라는 연초 판매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다.

폴크스바겐 그룹은 코로나19의 해인 2020년 중국 시장에서 크게 고전했다. 상치 폴크스바겐(上氣 大衆, 상하이자동차 폴크스바겐 합작사)은 2020년 영업에서 최악의 부진한 상황을 나타냈다. 1~11월 상치 폴크스바겐 판매령은 134만7985대로 동기비 23.7%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폴크스바겐은 2021년 중국시장에 간판급 중대형 브랜드 SUV SMV、ID.4 CROZZ 를 출시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 현지 생산 아우디e-tron과 아우디 A3 등 모두 16개의 신차 모델을 출시, 폴크스바겐 그룹의 2021년 판매 부진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점유율 확대를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요 모델 중국 시장 판매 가격을 계속 인하하기로 했다.  

이치 폴크스바겐은 2020년 1~10월 중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2019년 말 9.7%에서 10.6%로 확대됐다고 최근 밝혔다. 상치 폴크스바겐 점유율은 같은기간 9.5%에서 7.5%로 추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국산 브랜드중에서는 창안(長安) 자동차의 점유율이 5.4%로 지리(吉利) 자동차(6.5%)를 바짝 뒤쫓고 있다.

최근들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중국 국산 토종 자동차 브랜드가 눈에 띄게 고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0년에도 중국 로컬 브랜드 전체 시장 점유율은 하행선을 나타냈다. 다만 중국 토종기업 가운데 일부 선발 기업 역경속에서 시장 확대의 기회를 포작하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년 9월 28일 베이징 국제 모터쇼의 베이징 자동차 전시룸에서 참관객들이 전시된 현대차를 살펴보고 있다.  2021.01.05 chk@newspim.com

창안 자동차그룹은 새해 1월 2일 2020년 그룹 전체의 누계 자동차 판매량이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가운데 합작사를 제외한 토종 브랜드 판매 대수는 150만 대를 돌파했다.

2020년 2월 25일 이치(一氣, 제일기차) 자동차의 홍치(紅旗) 브랜드는 누계 판매 대수가 20만 대로 당초 목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홍치 브랜드는 불과 2년만에 판매대수를 3만대에서 20만대로 늘렸다. 이와관련 중국 자동차 업계 전문가는 중국 토종 브랜드 고급차종이 시장 기반을 굳히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중국 자동차 시장 전체적으로는 2020년 한해 일본계 자동차 기업들의 약진세가 돋보였다. 이치 도요타(一氣도요타)는 2020년 총 판매량이 동기비 9%나 증가한 80만 대에 달했다. 코로나19 충격파에도 판매대수가 목표 대비 105%를 달성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4.5%로 올라갔다.

중국 승용차 연합회는 2020년 11월 중국 승용차 시장의 월간 판매량 랭킹 15위에 독일계 자동차 4개, 일본계 자동차 5개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미국계 자동차기업은 단지 1개 였고 현대 기아차는 순위에 들지 못했다.  

외국계와 중국 토종을 통틀어 2020년 중국시장에서 최악의 영업 부진을 보인 것은 한국계(현대자동차 기아차)와 미국계 자동차회사들이다. 이중 미국계 포드는 기사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현대 자동차 등 한국계 자동차의 판매 영업은 여전히 바닥을 해매고 있다.

현대자동차 등 한국계와 미국계 자동차의 중국 영업 회복 여부, 일본및 독일계 자동차의 치열한 경쟁, 중국 토종 브랜드의 경쟁과 도태 가속화는 2021년 중국 자동차 시장 영업판도를 예측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전기차가 베이징 주택가 인근 주차장에서 충전을 하고 있다.  2021.01.05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