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청송군이 중국 황강시와 지질공원 간 국제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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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과 중국 황강시가 체결한 업무협약서[사진=청송군]2021.01.05 lm8008@newspim.com |
군에 따르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앞으로 지질공원의 지질유산 보호와 연구, 정보교환 등을 강화한다.
중국 후베이성 황강 다비에산 지질공원은 28억 년 전 선캄브리아 시대부터 6500만 년 전 신생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암석이 존재한다.
특히 초기 지각 형성의 증거를 찾아볼 수 있는 곳으로 2018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인구 750만 도시로 명나라 말 본초강목 저자 이시진과 차 생산지로도 유명한 황강시는 청송군과 다비에산 지질공원 의사표시로 상호 교류를 시작했다.
지난해 9월에는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열린 제6차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 심포지엄(APGN)에서 양 도시 간 자매결연 의향서가 체결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2018년 일본 아소 지질공원과 업무협약에 이어 이번 황강 다비에산 지질공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제협력 증진을 권장하는 유네스코의 기준에 맞는 지질공원 운영으로 청송 세계지질공원을 지속가능한 경제자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송은 2017년 5월 제주도에 이어 국내 두 번째, 내륙에서는 첫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lm80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