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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2020년 주가 성적은? 중국이 미국 능가, 테슬라 1위

기사입력 : 2021년01월05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01월05일 08:00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4일 오후 7시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20년 주가 상승폭을 기준으로 100위까지 순위를 매긴 결과, 테슬라가 1위를 차지했다.

모더나와 줌 비디오, 펠로톤 등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을 이겨내도록 도움을 준 기업과 팬데믹에서 탈출하는 데 기여한 기업들도 두드러졌다.

하지만 팬데믹과 관련해 이처럼 화려한 조명을 받지 않았음에도, 소프트웨어나 태양광 부문에서 대단한 성적을 거둔 기업도 적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미국을 능가했다. 100위권 안에 중국은 36개 기업이, 미국은 30개 기업이 올랐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SDI(27위), 카카오(28위), LG화학(30위), 삼성바이오로직스(73위), LG전자(75위) 등 5개 기업이 포함됐다.

부문별로는 기술주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전자상거래와 헬스케어, 소매투자 부문 등의 종목도 다양하게 포함됐다.

FT는 2020년 초 시가총액 100억달러를 기준으로 S&P글로벌의 데이터를 사용해 주가 오름폭으로 순위를 집계했다.

미달러 기준 주가로만 순위를 산정할 경우 무조건 시가총액이 높은 애플 등이 유리한 반면 주가 오름폭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주가 변동폭이 큰 소형주들에 편향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테슬라의 '수퍼 차저'(Super Charger) 급속 전기차 충전소. 테슬라 수퍼차저는 40분 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테슬라: 시가총액 6690억달러, 주가 787% 상승

지난해 초 테슬라(Tesla, NASDAQ: TSLA)의 시가총액이 750억달러에 달했을 때부터 거품이라는 경고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S&P500 주가지수에 편입될 당시 주가는 연초보다 9배 가량 뛰며, 시가총액이 테슬라 미만 7개 자동차 회사를 합한 것보다 많아졌다.

테슬라의 주가 폭등이 논리적이냐는 논쟁은 여전히 뜨겁다.

테슬라의 올해 생산량은 약 50만대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16년에 예상한 규모의 절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는 5개분기 연속 순익을 기록했고, 자동차시장의 전기차로의 전환이 기정사실화되는 현재 경쟁사에 비해 기술력이 수년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 씨그룹: 시가총액 1020억달러, 주가 446% 상승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씨그룹(Sea Group, NYSE: SE)은 동남아시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게임·전자상거래·디지털결제 등 3가지 핵심 사업으로 팬데믹에 대한 놀라운 회복탄력성을 보였다.

씨그룹의 게임 '프리 파이어'(Free Fire)에는 지난해 수백만 명의 신규 사용자가 유입됐고,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Shopee)는 동남아에서 다운로드 건수가 가장 많은 전자상거래 앱으로 꼽혔다. 씨그룹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디지털 은행 라이선스를 취득한 후 금융 부문에도 진출했다.

다만 여전히 수익으로 전환하지 못해 허덕이는 가운데, 지난해 3분기 손실폭이 더욱 확대됐다.

3. 줌 비디오: 시가총액 960억달러, 주가 413% 상승

줌 비디오(Zoom Video, NASDAQ: ZM)는 팬데믹 기간 온라인 소통의 대표적 플랫폼이 됐다. 단 1년의 기간 동안 줌 비디오 서비스를 이용하는 직원 10명 이상 고객사의 수가 5배 늘었다.

다만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등 대형 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이 시작될 기미가 보이고, 팬데믹이 종료될 경우 매달 크게 늘어나던 소규모 고객사들이 떨어져 나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4. 핀듀오듀오: 시가총액 2180억달러, 주가 396% 상승

핀듀오듀오(Pinduoduo, NASDAQ: PDD)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팬데믹으로 집에 갇힌 중국 소비자 수억명이 유입되며 급성장했다.

경기침체로 급증한 초저가 제품에 대한 수요를 잘 포착한 핀듀오듀오는 지난해 1~9월 매출이 70% 급증했다.

또한 중국 정부의 알리바바에 대한 반독점 조사가 호재가 된 데다 할인행사 등을 적절히 활용한 결과 거의 순익으로 전환했다.

5. BYD: 시가총액 780억달러, 주가 359% 상승

중국 전기차 업체 BYD는 지난 7월 신형 전기차 스포츠 세단 한(Han)을 출시한 뒤 팬데믹 매출 부진에서 벗어났다. 한은 테슬라 모델3의 강력한 경쟁 제품으로 떠올랐다.

당초 워렌 버핏의 지원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BYD는 한 동안 매출 부진을 겪다가 신제품 출시로 테슬라와 다른 토종 스타트업에 빼앗긴 시장점유율을 일부 회복했다.

6.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시가총액 470억달러, 주가 357% 상승

기업들이 원격 근무 시스템을 도입하고 데이터의 클라우드 업데이트가 가속화되면서, 크라우드 스트라이크(CrowdStrike, NASDAQ: CRWD)의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 수요가 급증했다.

지난 2019년 6월 상장한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2016년 미국 대선 즈음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 서버가 러시아 해커들의 공격을 받은 사실을 알아낸 뒤 명성을 얻었다.

또한 지난해 12월 타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미국 연방 기관과 민간 부문을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왔을 당시, 경쟁사인 파이어아이는 뚫렸으나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해커들이 공격에 실패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신뢰가 더욱 높아졌다.

7. 산시펀주: 시가총액 500억달러, 주가 346% 상승

다양한 제품군을 자랑하는 중국 명주(名酒) 기업 산시펀주(山西汾酒 600809.SH)는 팬데믹 이후 경제회복 기대감에 큰 수혜를 입고 있다.

당초 중국 산시성 지역 플레이어에 불과하던 산시펀주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전국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8. 룽기 친환경 에너지 기술: 시가총액 530억달러, 주가 296% 상승

룽기 친환경 에너지 기술(LONGi Green Energy Technology, 601012.SH)은 세계 최대 태영광 실리콘 웨이퍼 업체로, 중국이 기후변화 목표 달성을 위해 태양광 에너지 장비 설치를 대거 늘릴 것이라는 기대에 지난해 급성장했다.

지난 12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주요 에너지 소비에서 비(非)화석 연료의 비중을 2030년까지 25%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9. 핀터레스트: 시가총액 410억달러, 주가 291% 상승

핀터레스트(Pinterest, NYSE: PINS)의 온라인 핀보드 서비스는 팬데믹 봉쇄로 집에 갇힌 네티즌들 사이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핀터레스트의 인기가 크게 늘자 이를 광고 기회로 활용하려는 기업들이 줄을 서, 광고 매출이 크게 뛰었다.

핀터레스트의 월간 사용자는 지난 분기 40% 가까이 급증했고, 매출은 60% 가까이 늘었다.

10. 트윌리오: 시가총액 510억달러, 주가 279% 상승

비교적 큰 관심을 받지 않고 급성장한 트윌리오(Twilio, NYSE: TWLO)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업체로, 인스타카트나 우버와 같은 인기 앱을 돌아가게 하는 컴퓨터 코드에 입력되는 API를 개발한다.

운영체제와 응용 프로그램 간 통신을 가능케 하는 언어 혹은 메시지 형식을 뜻하는 API를 통해 우버와 같은 기업이 고객과 소통할 수 있게 된다.

팬데믹 기간 동안 트윌리오의 API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지난해 1~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급증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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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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