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오는 7월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자치경찰제를 앞두고 '경기도북부경찰청'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현판 교체식 하는 경기도북부경찰청 관계자.[사진=경기도북부경찰청] 2021.01.04 lkh@newspim.com |
경기도북부경찰청은 최근 개정된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경찰법)에 따라 명칭을 변경하고 현판 교체식을 거행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6년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에서 승격해 독립기관으로 출범한 지 5년 만이다.
경찰은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자치경찰부장(3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자치경찰 실무추진단을 편성, 법령·내부 규칙을 정비하는 등 경기도북부경찰청 및 경찰서의 조직·사무·인력을 재편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에 설치될 준비단과 긴밀히 협력해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조례 제·개정 등 준비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상반기 중 시범운영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자치경찰사무 수행 과정에서 경기북부 지역의 특성에 맞는 치안정책을 수립하고, 수사권 조정에 따른 책임수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하부조직도 일부 개편한다.
수사 기능은 수사부장(2부장)을 중심으로 재편, 기존에 1부에 속했던 보안기능을 '안보수사과'로 개편해 2부에 편제했다.
치안상황의 종합적인 관리·조정을 위해 '112종합상황실'을 '112치안종합상황실'로 변경하고, 전체 경찰 기능에 대한 총괄 지휘를 통해 사건·사고 대응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수사부장을 보좌하는 '수사심사담당관'을 신설하고, 전 경찰서(13개 경찰서)에 '수사심사관'을 배치하여 영장 신청·수사 종결 등 수사 과정에서 전문성·공정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형우 경기도북부경찰청 2부장은 현판 교체식에서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라 경기북부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여 더욱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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