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지역자산화 지원사업' 2월 25일까지 공모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전국의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자산화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역자산화 지원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지역에 필요한 공간을 공동으로 소유·운영할 수 있도록 매입·운영 자금을 보증 또는 낮은 이율로 대출해주는 사업이다.
앞서 2019년 행안부는 농협, 신용보증기금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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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지역자산화 지원사업 우수 사례/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
올해는 참가자들이 충분한 기간을 갖고 준비할 수 있도록 공모시기를 지난해보다 2개월 앞당겨 실시한다. 또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한도를 높였고, 상환 기관도 10년에서 15년으로 연장했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다음달 1일부터 25일까지 사업 예정지가 속한 광역 지자체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향후 예비대상지 선정, 현장실사 및 대출심사 등을 거쳐 오는 5월부터 대출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전국 10개 시·도에서 11개 민간단체가 선정됐다. 지역주민 100여 명이 구도심 건해산물 거리에 협동조합형 마을펍과 마을 호스텔을 조성한 '목포 건맥 1897', 임대료 상승에 부담 갖지 않고 안정적으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한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이다.
김학홍 행안부 지역혁신정책관은 "주민 스스로 마을에 필요한 공간을 만들고 공간의 주인이 돼 지역의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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