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구조조정, 비정규직 시대 종식해야"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양경수 민주노총 신임 위원장이 "2021년 거침없는 투쟁으로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자"고 재차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긴급투쟁으로 돌파구를 열자"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즉각 제정 촉구,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당선인 단식돌입 및 일만인 동조단식 선포 기자회견'에서 양 당선인이 발언하고 있다. 2020.12.29 kilroy023@newspim.com |
양 위원장은 "정부와 국회에 의해서 난도질 당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온전히 제정하는 것은 우리의 목숨을 지키는 투쟁"이라며 "무엇보다 우선해서 조직의 힘을 집중해 반드시 승부를 내자"고 전했다.
양 위원장은 또 "새해 첫날 LG트윈타워 청소 노동자들의 절규는 '살려주세요'였다"며 "자본과 이윤이 우선이 아니라 노동자 민중이 우선이고 주인인 사회를 우리는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택배, 돌봄, 요양, 콜센터 등 코로나19 시대 가장 고통 받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조직하고 함께 투쟁해서 승리하는 것이야말로 민주노총의 책임이고 역할"이라며 "민주노총의 투쟁성, 변혁성을 튼튼하게 틀어쥐고 전체 노동 계급을 책임지자"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름차게 준비한 전태일3법은 아직 우리의 숙제다.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못하는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에게 손 내밀고 함께 싸우자"며 "우리 노동자들도 정리해고, 구조조정, 비정규직 시대를 종식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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