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8만원 고지 넘은 삼성전자…새해 첫 거래일부터 2%대↑

기사입력 : 2021년01월04일 15:45

최종수정 : 2021년01월04일 15:45

장중 한때 시가총액 500조원 돌파
4Q 영업이익 10조원 하회 전망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삼성전자의 주가가 8만원 고지를 넘어선 가운데 새해에도 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7%(2000원) 상승한 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삼성전자는 장 초반 급등락을 반복하다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주가가 장중 8만4400원까지 치솟으면서 시가총액은 한때 503조849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로써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 이틀 연속 8만원대를 기록하며 '8만원 시대'의 문을 열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8만1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8만원선에 안착했다.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린 배경에는 배당 및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10월 향후 3년 동안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FCF)에서 최소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주주환원책의 일환으로 특별배당을 지급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여기에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로 인한 상속세 재원 마련 문제도 맞물려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경우 D램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비메모리 부문에서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높여잡은 증권사 보고서도 등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8만1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에 발표될 주주환원 정책이 밸류에이션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초 이후 주가 상승이 가파르지만, 여전히 글로벌 피어(peer) 반도체업체 중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의 8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것은 반도체 업황 회복이 순조롭게 발생 중으로 올해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또 강력한 유동성 효과에 따라 적용 밸류에이션 배수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증권사 중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곳은 키움증권이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파운드리 부문에서의 신규 고객사 확보, 자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의 점유율 상승, D램 업황 개선 등이 주가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직전 분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예상보다 부진한 스마트폰 출하량과 미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 강세를 근거로 작년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삼성전자의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직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한 61조894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6.08% 늘어난 9조7440억원으로 추정됐다. 

유종우 연구원은 "4분기 내내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부품 사업 이익에 부정적 영향이 있으며, 스마트폰 출하량도 6000만대로 당초 예상을 7% 하회할 전망"이라며 "채널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셀인(제조사가 유통망에 공급하는 물량) 물량을 보수적으로 관리했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saewkim9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