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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新 풍속도]⑥ 증권사 8~9% 고금리에도…'빚투' 사상최고 연일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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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2020년은 주식시장 역사에 남을만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공포로 폭락했던 주식시장은 가파른 회복을 넘어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공포와 바닥 시점에 주식을 대량 매수한 주체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였습니다. 이들은 넘치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대거 주식을 쓸어담아 상당한 투자성과를 얻었습니다. 이제는 공매도, 주식양도세 등과 같은 주식 관련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주체로도 부상했습니다. 위태롭게 증가하는 신용거래, 공모주 투자 열풍, 바이오를 비롯한 일부 섹터의 초급등 현상, 급증하는 초단타 매매 등 '과열'에 대한 경고도 계속되고 있지만 시장의 상승 추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뉴스핌은 2020년 주식시장에 나타났던 새로운 풍속도와 함께 2021년 시장 전망을 짚어봤습니다.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지난해 주식시장이 급등하는 속도 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이 바로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투자하는 '빚투'였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해 말 19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사상 처음으로 13조원을 돌파한 이후 한달에 2조씩 추가로 늘리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브레이크 없이 커지는 '빚투'에 정부는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적용 금리가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신용융자 금리는 증권사, 기간, 고객등급, 영업점 계좌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3달 이상 빌리려면 대부분 8~9%의 고금리를 내야한다. 일부 증권사는 당국의 지적에 신용융자 금리를 소폭 인하했으나 여전히 8% 수준으로 은행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2020년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오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2.96포인트(1.88%) 오른 2,873.47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1.01포인트(1.15%) 오른 968.42에 장을 마쳤고 달러/원 환율은 5.8원 내린 1,086.3.0원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12.30 dlsgur9757@newspim.com

◆ 한달에 2조씩 늘어난 '빚투'…연중 내내 사상최대 경신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9조2296억원을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는 지난달 14일 사상 처음으로 19조원을 넘어섰다.

신용거래융자는 지난 3월 증시 급락으로 반대매매금액이 급격히 늘어나며 10조원에서 6조원 수준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후 주식시장이 꾸준히 상승하고 개인투자자의 빚투가 비례해서 늘어나며 계속 상승했다.

6조원이었던 신용거래융자는 두달만에 10조원으로 복귀했다. 사상 최고로 빠른 속도였다. 이 기간 신용거래융자 증가 속도는 일 평균 1131억원 수준이었다. 과거 신용융자가 빠르게 늘었던 시기인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2007년 2월 5일~6월 26일)에 675억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빠른 속도다.

신용융자 증가 속도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지난 7월에는 잔고가 사상 처음으로 13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사상 최고치 경신 이후에도 신용융자 증가 속도는 줄어들지 않았다. 7월 말 파죽지세로 14조원을 돌파하고 8월초에는 15조원, 8월 중순에는 16조원을 돌파했다. 9월초 17조원까지 거침없이 늘어나다가 이후 잠시 정체됐다.

증시가 정체됐던 9월부터 11월까지 '빚투' 증가도 잠시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 기간 16조~17조원을 오가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2월이 시작되며 18조원을 넘어서며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12월 중순에는 재차 19조원을 넘어섰고 현재까지 19조원 수준을 유지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2021.01.01 goeun@newspim.com

◆ 3달 빌리는데 금리 8~9%…증권사 실적↑ 

브레이크 없이 늘어나는 '빚투'에 증권사 실적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국내 주요 증권사의 신용융자 금리는 증권사, 기간, 고객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은행 대출금리보다 상당히 높은 편이다. 180일을 초과하는 대출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증권사가 8~9%의 고금리를 매긴다.

키움증권의 경우 1~7일간에는 7.5%, 8~15일 8.5%, 16~30일 9.0%, 31~60일 9.0%, 91일 이상은 9.5%의 금리를 요구한다. 연체 이자율은 9.70%다.

미래에셋대우의 신용융자 금리(영업점 계좌)는 1~7일간 6.0%, 180일 초과에는 7.2%다. 영업점 외 계좌는 8.5%다. NH투자증권은 각각 4.5%~8.4%, 삼성증권은 4.9%~9.3%, 한국투자증권은 4.9%~8.8%, KB증권은 3.9%~7.9%다.

고객 등급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1~7일간 금리(영업점 계좌)는 '다이아몬드' 등급은 6.0%지만 '플래티넘' 등급은 6.3%, '골드'는 6.6%, '실버'는 6.9%, '브론즈'는 7.2%다.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이자로 지난해 1월부터 지난 11월까지 벌어들인 돈은 8652억2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국내 27개 증권사를 조사한 결과다. 직전년도 전체 신용융자 이익(7629억4400만원)보다 1022억7800만원이 많았다.

주식거래가 늘어나면서 수탁 수수료도 크게 증가했는데, 빚투 증가로 대출이자 수익까지 늘어나며 증권사들의 올해 실적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2021.01.01 goeun@newspim.com

◆ 당국 인하 압박에 일부 증권사 소폭 인하

금융당국은 증권사 신용융자 금리가 너무 높다는 인식 아래 증권사의 신용융자 금리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8월 신용융자 금리 개선을 위해 업계와 TF를 구성했다.

당국은 한국은행이 금리를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금리를 낮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나 인하했지만 증권사는 그동안 신용융자 금리를 전혀 변동시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당국의 압박으로 증권사들은 신용융자 금리를 하향조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영업점 외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9.0%에서 8.5%로 낮췄다. 삼성증권은 기간에 따라 이자율을 0.7%p~1.0%p 낮췄다. 대신증권도 이자율을 1%p 하향했다.

다만 신용융자 금리를 인하한 증권사는 일부 증권사에 국한됐다. 증권사들은 조달비용이 은행에 비해 높기 때문에 신용융자 금리와 은행 금리를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또 빚투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신용융자 금리를 낮추는 것은 빚투를 더 부추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

빚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신용융자 대출을 중단하는 증권사도 늘어났다. 신용거래융자가 19조원을 넘어서면서 증권사마다 제한된 신용공여 한도가 급격히 소진됐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는 삼성증권과 KB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신용융자 매수를 중단하거나 증권담보대출 중단에 나섰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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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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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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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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