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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사령탑 초대 국가수사본부장 외부서 뽑는다

기사입력 : 2020년12월31일 13:30

최종수정 : 2020년12월31일 13:30

경찰청, 1일 공고…2월까지 선발 마무리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 수사 사령탑인 초대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수장이 경찰 외부 인사에서 선발된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새해 1월 1일 홈페이지에 국가수사본부장 경력경쟁채용시험 계획을 공고한다.

국수본부장은 치안정감으로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 본부장은 전국에 있는 3만여 수사경찰을 실제로 지휘하는 컨트롤타워다. 경찰 수사 관련해 정책을 총괄·수립할 뿐 아니라 각 시·도경찰청과 일선 경찰서 수사를 지휘·감독한다.

경찰법과 경찰공무원 임용 절차에 따라 경찰청장이 추천하고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청한 뒤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본부장은 ▲10년 이상 수사 업무를 한 사람 중 고위 공무원 또는 총경 이상 재직 경험 ▲판사·검사 또는 변호사 10년 이상 ▲변호사 자격이 있는 사람 중 공공기관에서 10년 이상 근무 ▲대학 등 연구기관에서 조교수 이상 10년 연구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단 제시한 분야에서의 경력 기간이 합산 15년을 넘어야 한다.

경찰청은 서류 심사와 신체 검사, 종합심사 등을 거쳐 본부장 임명 절차를 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새해 출범하는 국수본은 본부장 임용 전까지 당분간 직무대리 체재로 운영된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 28일 "본부장 직무상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직무대리자를 지정해 본부장 직무를 대신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경찰청 본청]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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