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 시장 본격 공략..CSV 신사업 성과
산은 지원에 항공계열사 임원직은 내려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난 9월 ㈜한진으로 한진그룹 계열사 경영에 복귀한 조현민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진칼 및 토파스여행정보 임원직은 사임했다. 산업은행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조건으로 오너 일가를 항공계열사 경영에서 배제한다는 방침에 따른 조치다.
㈜한진은 30일,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승진 임원인사 규모는 부사장 1명, 상무 1명 등 모두 2명으로, 조현민 전무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한진은 이번 임원 인사에서 코로나19 이후 급변하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변화를 주도하는 한편, 급속히 비중이 커지고 있는 e커머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리더십·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진은 기존 경영관리 총괄(류경표 대표이사), 사업 총괄(노삼석 대표이사) 체제에서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조현민 부사장)을 더해 글로벌 기업 역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현민 부사장은 그동안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및 신사업 프로젝트를 맡아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함안수박 공동마케팅, 원클릭 플랫폼 서비스, 선불카드와 배송이 결합한 기프트 카드, 친환경 날개박스 공동구매 플랫폼, 친환경 택배전기차 개조사업, 랜선 월드 맛집투어 등이 있다.
또 조 부사장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CSV 사업의 폭도 넓혀나가는 등 한진의 비즈니스 핵심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사회와 동반성장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에도 기여하고 있다.
조 부사장은 겸직하고 있던 한진칼 및 토파스여행정보 임원직에 대해 이날 실시한 해당 회사 임원인사에서 사임했다.
산업은행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조건으로 오너 일가를 항공계열사 경영에서 배제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