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습격 1년] 'K-방역' 파수꾼들..."피곤해도 자부심 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방역당국·백신·치료제·진단키트 개발사들 눈코 뜰 새 없어…응원과 지지가 큰 힘

[서울=뉴스핌] 박다영 정경환 정승원 기자 = 오는 20일이 되면 국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지 어느덧 1년이다. 1년간 국내서 6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쳤고, 국내 경제와 산업, 사회 전반이 후폭풍에 시달려왔다.

대부분의 업계가 사업을 축소하거나 근무 형태가 변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K-방역' 최일선의 제약·바이오 업계와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바빠졌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업체들은 통상 10년 가까이 걸리는 개발 기간을 1년 내로 단축하기 위해 주말 근무, 교대근무를 불사하며 휴일을 포기한 채 매달려 있는 상황이다. 최근 영국과 남아공 등에서 바이러스 변이까지 확인되면서 그와 관련해 전 세계 동향을 파악하는 것도 주 업무가 됐다.

이수영 셀트리온 연구지원담당장(상무)은 "회사에 출근하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 관련 이메일을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개발현황을 점검한다"며 "하루종일 유관부서와 끊임없이 미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세밑한파'가 찾아온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마친 한 시민이 검체를 제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50명을 기록, 이틀째 1000명대를 이어갔다. 2020.12.30 dlsgur9757@newspim.com

셀트리온은 지난달 CT-P59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종료하고, 이 데이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다. 식약처의 승인을 받으면 임상 3상을 진행하는 것과 별개로 판매 허가를 획득해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수영 상무는 "국내 유관기관들에서 컨퍼런스콜을 하는 등 올해 초 치료제 상용화를 목표로 주말 근무와 교대근무를 실시하는 등 숨가쁜 일정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전 세계 동향 파악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한 업체의 백신 후보주 개발 담당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시작한 이후 휴일이나 휴가를 포기하고 지냈다"며 지난 1년을 떠올렸다. 그는 "세포는 작은 변화에도 프로젝트의 성패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지켜보고 매일매일 관찰해야 한다"면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연구진이 한마음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했다.

휴식 없는 1년이었지만, 개발 단계에 진척이 생기거나 주변의 응원과 지지를 받을 때의 성취감이 노곤함을 달래준다. 이들은 "계획했던 일정에 맞춰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코로나19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변 가족과 지인들이 개발 업무를 높이 평가할 때면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진단키트 업체들도 코로나19 유행 이후 이전과는 다른 일상을 보내고 있다.

씨젠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지난 1년간 이전에는 겪어본 적 없는 일상을 보냈다"면서 "우리 제품이 국내 코로나19 진단 제품의 70%를 차지하고 유럽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사용되고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른 진단키트 업체 관계자는 "개발, 생산 등 직무를 막론하고 거의 모든 임직원들이 야근과 주말 근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역 당국도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함에 따라 1년째 주말 없이 24시간 근무체제를 가동 중이다. 국내 유행상황에 대해 현황과 자료 검토 등 매일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밤낮이 따로 없는 생활이 이어지고 있는 것. 출퇴근 시간의 구분이 없어진 지 오래다.

방역 당국 중 한 기관의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24시간 근무체제라 주말없이 근무하고 있다"며 "인력이 충분하지 못 해 휴가나 교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타 기관에서 파견을 나온 근무자들 중에는 원래 근무처 업무까지 두 가지를 같이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고 했다.

그는 "점심은 도시락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고, 2~3월 대구·경북 유행 당시에는 아무도 밖에 나갈 겨를이 없어 밥차를 불러 식사를 해결한 적도 있었다"며 "최일선 현장에 있는 의료진들이 훨씬 힘들겠지만,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는 점이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최대의 위기지만, 일단 이 위기를 꺾고 국민 참여를 이끌어 내는 데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유행 수준이 낮아지고, 백신 접종에 들어간 후에 면역도가 충분히 높아질 때까지는 생활방역을 지켜줘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위기를 줄이고 유행을 억제하는 데 힘을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llzero@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