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산업부, LG디스플레이 LCD→OLED 사업재편 'OK'…23개사 승인

기사입력 : 2020년12월28일 16:00

최종수정 : 2020년12월28일 16:06

5년간 2100여명 신규고용…3.1조 신규투자
올해 총 57개사 사업재편 승인…역대 최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LG디스플레이 등 2개 기업의 사업 분야가 LCD, OLED에서 차세대 OLED로 재편됐다. 경쟁국의 공격적인 LCD 생산과 OLED 분야의 기술 추격 등에 따른 대응이다.

내연자동차 부품기업 10곳에 대한 전기·수소차 부품 사업개편과 4차 산업혁명·비대면 경제 확산에 따른 8개 기업의 디지털전환 공동사업 재편 등 23개사의 사업재편이 승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28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통해 신산업으로 진출하는 23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들과 온라인 2020 테크포럼을 가졌다. (왼쪽부터) BID/IR담당 김희연 상무, Display 연구소장 윤수영 전무, CEO 정호영 사장, CTO 강인병 부사장, 기반기술연구소장 최현철 전무. [사진=LG디스플레이] 2020.10.07 sjh@newspim.com

우선 지난 9월 23일 27차에서 승인받은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대기업인 LG디스플레이와 중소기업 필옵틱스 등 디스플레이 분야 2개사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산업은 경쟁국의 공격적인 LCD 생산과 OLED 분야의 기술 추격 등으로 중대한 국면을 맞고 있다.

유관 협·단체와 협력해 '제조업 디지털전환' 사업재편 수요를 적극 발굴한 8개사의 공동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대모엔지니어링과 한국엠엘, 우림하이테크, 티엠티에스 등 협력기업간 제도 데이터베이스(DB) 실시산 연계를 통한 제조공정 혁신과 위니아딤채, 삼인, 한새, KC모터 등의 사회복지서비스 연계 인공지능(AI) 안심케어 신개념 가전 등 2건이다.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로 진출하는 자동차부품 기업 사업재편도 10개사를 추가 승인했다. 이외에도 차세대 스마트 횡단보도, 탄화규소(SiC) 섬유를 활용한 발열체 개발, 사물이터넷(IoT) 음료기계 등 신기술을 활용해 유망신산업으로 진출하는 3개사의 사업재편 계획도 승인했다.

승인기업 23개사는 사업재편 기간인 5년 동안 약 2100여명의 신규고용과 3조1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통해 신산업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올해 연간 사업재편 승인기업 현황을 종합해 보면 지난 2016년 기업활력법 도입 이래 역대 최다인 총 57개 기업이 승인을 받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2017년 이후 3년 만에 대기업(2개사)이 사업재편 승인을 받았고, 중견기업의 승인도 크게 증가(21개사)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기업이 총 22개사로 최다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6월부터 자동차 부품 산업생태계 사업재편을 적극 추진하면서 업계 내 사업재편 움직임이 확산된 결과다.

한편 내년 경제 활력회복을 위해 사업재편 활성화가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돼 관계부처 공동으로 사업재편 인센티브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강화된 사업재편 제도를 바탕으로 2021년 경제정책 핵심방향인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산업혁신 촉진을 위해 디지털, 친환경 전환 사업재편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업종·기능별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긴밀하게 구축하여 사업재편 저변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