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사안 중대...지역교육청 넘어서 직접 감사 착수"
[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전북 장수 모 초등학교 교사 부적절 행위' 요지의 글이 올라와 전북교육청이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 감사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24일 '아이들의 학습활동까지 침해하면서 교내에서 수차례 불륜행각을 일으킨 두 교사를 고발합니다'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전북도교육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0.12.28 lbs0964@newspim.com |
전북교육청은 "이 글과 관련 관련 초등 교사들을 상대로 직접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감사를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번 사안은 매우 중대하고 판단, 직접 감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감사 결과 사실로 확인될 경우 엄중한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수 모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유부남 A교사와 미혼녀 B교사는 수업시간 뿐 아니라 현장체험학습 중에도 애정 행각을 수차례 벌였다"고 고발했다.
또 "해당 교사들이 외부 문화체험 시간에 아이들을 강사에게 맡기고 자리를 이탈해 둘만의 시간을 가졌으며, 수업시간에도 메신저를 통해 연인들이 사용할 법한 은어와 표현들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신성한 학교에서 교육활동 중에도 부정한 행동들을 서슴지 않은 두 교사는 교육자로서 전혀 자질이 없다"며 "두 교사를 파면하고 이후 교단에 서는 일이 없도록 교육계에서 영원히 퇴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글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됐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