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김근식, 서울시장 출마 선언..."文과 싸울 수 있는 뉴페이스 검투사 될 것"

기사입력 : 2020년12월28일 14:53

최종수정 : 2020년12월28일 14:54

"86 민주·운동 건달 실체와 본질, 누구보다 꿰뚫고 있다"
"합리적 중도와 개혁 보수가 함께 하는 중도정치 지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근식 경남대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28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대표적인 대북·외교 전문가인 김 교수는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 주춧돌이 된 혁신통합위원으로 활동하며 보수 통합과 중도층 외연 확정에 기여해 왔다. 그는 최근 김종인 비대위원장으로부터 직접 출마 권유를 받으며 고심해 오다 경선에 나서기로 했다.

김 교수는 자신을 "흥행과 감동의 뉴페이스 후보, 문정권과 제대로 싸울 수 있는 검투사 후보, 중도확장성 있는 필승 후보"로 소개하며 승리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초동에 윤석열이 문정권과 맞서 싸우고 저는 시청에서 문정권과 제대로 싸우겠다. 문 정권을 아프고 호되게, 점잖고 품격 있게 비판하고 혼내주겠다"며 "저는 586 민주건달과 운동건달의 실체와 본질을 누구보다 정확히 꿰뚫고 있다"며 민주당과의 승부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한 "태극기와 애국보수에만 갇혀서는 안 된다. 합리적 중도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 하는 중도정치를 지향해왔다"며 수도권, 중도층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박원순 시정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만들겠다"며 "맞춤형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재개발과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겠다. 시장친화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공언했다.

1965년 전북 남원 출신인 김 교수는 서울대 정치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모두 마쳤다.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행한 평양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

2009년 재보선에서 전북 전주 덕진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정동영 의원에 패하며 낙선했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전주병에 출마의 뜻을 품었으나 중도 사퇴했다. 이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하며 측근으로 불렸다.

이후 안 대표와 멀어진 후 바른미래당을 탈당하며 통합당 창당 준비에 참여했다. 21대 총선에서는 서울 송파병에 출마했으나 남인순 의원에 지며 낙선했다.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 생으로 학생운동을 주도한 세대)의 일원으로 호남 출신에 중도 성향을 지닌 전문가로 꾸준히 이름이 거론돼 왔다.

[용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근식 경남대학교 교수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흥행과 감동의 뉴페이스 후보, 문정권과 제대로 싸울 수 있는 검투사 후보, 중도확장성 있는 필승 후보, 김근식이 답입니다

시장선거 100일을 앞두고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백척간두에 서 있습니다.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도탄에 빠트린 문재인 정권을 끌어내지 않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서울시장 선거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입니다. 정권교체를 위한 전초전이자 교두보입니다. 국민의힘이 서울시민의 관심 속에 감동의 경선 과정을 보여주지 않으면 무능하고 오만한 민주당에 또 패배하게 될 겁니다.

국민의힘이 뻔 한 경선 결과라면 본선은 편하게 지고 말 것입니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기성 정치인이 아니라 새롭고 참신한 정치인이 후보로 선출되어야 합니다. 유력 후보가 컷오프되고 탈락하는 이변과 역전극이 연출되어야 국민의힘 후보가 본선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저는 현직 교수로서 정치적 도전을 통해 정치적 역량을 키워온 뉴페이스입니다. 극적인 감동과 역전의 드라마로 국민의힘 경선을 책임지겠습니다.

서울시장 선거는 무도한 문재인 정권과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문재인 정권의 폭주와 무능과 뻔뻔함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야당의 선봉에 서서 속 시원하게 싸울 수 있는 검투사 시장이 필요합니다.

서초동에 윤석열이 문정권과 맞서 싸우고 저는 시청에서 문정권과 제대로 싸우겠습니다. 문정권을 아프고 호되게, 점잖고 품격있게 비판하고 혼내주겠습니다. 저는 586 민주건달과 운동건달의 실체와 본질을 누구보다 정확히 꿰뚫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주포 공격수로서 시장선거 1년 뒤 우리 야당이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대선승리의 밑자락을 깔아 놓겠습니다.

서울시장 후보는 중도확장성이 있는 후보여야 합니다. 태극기와 애국보수에만 갇혀서는 안됩니다. 집토끼만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태극기를 포용하되 태극기에 갇히지 않고 합리적이고 품격 있고 실력 있는 야당후보여야 합니다.

국민의힘이 포기하고 불편해하는 호남과 중도층을 진심으로 끌어안아야만 승리할 수 있습니다. 호남 출신인 제가 앞장서서 호남이 더 이상 문재인정권의 인질이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극단적 편가르기를 넘어 합리적 중도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 하는 중도정치를 지향해왔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중도보수 야권통합에 헌신했습니다. 김근식만이 중도를 견인할 수 있습니다.

당 밖의 야권 후보와는 선의의 경쟁, 아름다운 경쟁을 해야 합니다. 국민의힘 경선과정에서 시민의 관심과 애정을 이끌어내고 감동과 역전의 드라마로 지지를 넓혀 나가야 합니다. 당 밖 후보는 당 밖에서 야권의 지지를 넓혀 나가고 국민의힘은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야당의 지지를 넓혀 나간다면 민주당을 압도할 만한 야권 전체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저부터 국민의힘 경선에서 혁신경쟁과 비전경쟁을 통해 흥미롭고 아름다운 경선을 이끌어 내고 당 밖 야권후보와는 정정당당하게 아무 조건 없이 단일화를 이뤄낼 것입니다. 당 안과 당 밖에서 혁신과 감동의 선의의 경쟁을 펼쳐서 전체 야권의 파이를 확대하고 마지막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뤄낸다면 백전백승일 것입니다.

서울시장은 군림하고 대접받는 자리가 아닙니다. 귀족 시장, 부자 시장, 기득권 시장이 아니라 시민의 시장, 중산층과 서민의 시장, 약자를 위한 시장이 되어야 합니다. 정직하고 청렴한 서울시장이 되겠습니다. 시민 눈높이에서 시민과 호흡하며 시민과 더불어 '동행' 시정을 펼쳐 가겠습니다.

서울시장은 능력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실력있는 정책시장이어야 합니다.
박원순 시정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만들겠습니다.
서울시를 '시민단체'의 손에서 '서울시민'의 품으로 되찾아 오겠습니다.
도시 '재생'이 아니라 서울시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청년 일자리가 늘어나고 창업이 넘쳐나고 기업이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떠나는 서울시가 아니라 찾아오는 서울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환경이 살아 숨쉬고 안전이 보장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맞춤형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재개발과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겠습니다.
시장친화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습니다.

저 김근식만이 해낼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경선을 흥행과 감동과 역전의 드라마로 만들겠습니다.
서울시장 승리를 통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하겠습니다.
문재인 정권과 제대로 맞서 싸우는 서울시장이 되겠습니다.
박원순 9년의 진보적폐를 확실하게 청산하겠습니다.
검투사 시장이 되어 야당 대선후보의 화려한 등장에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서울의 과거가 아니라 미래의 서울로 나아가겠습니다.

이제 서울시장은 기성 정치인의 대선 징검다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서울시장은 새롭고 참신하고 강인한 뉴페이스가 미래를 열어가야 합니다.

코로나 디바이드로 어려운 사람은 더욱 어렵습니다. 자영업자와 영세상공인의 한숨이 하늘을 찌릅니다. 경제가 얼어붙고 실직자의 눈물도 말라붙었습니다. 청년들의 일자리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집없는 사람은 내집 마련을 꿈조차 꾸지 못합니다.

정치는 잘못을 바로잡는 공의의 과정입니다. 정치는 절망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정치는 두려움 속에서 용기를 모으는 것입니다.

꿋꿋하고 당당하게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우겠습니다. 문정권의 패악과 절망 속에서도 용기를 내어 희망을 만들어가는 서울시장이 되겠습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