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릉군 현포항 해상에서 지난 27일 조업 중 50대 선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A씨를 포함해 함께 조업하던 선장과 선원 10명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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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해양경찰서 전경[사진=뉴스핌DB] 2020.12.28 nulcheon@newspim.com |
28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울릉도 현포항 약 22해리(40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채낚기 어선 B호(29t, 구룡포선적)에서 숨진 선원 A씨를 포함한 승선원 10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해당 어선의 선장이 '구룡포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포항해경은 숨진 선원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4일 첫 확진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28일 현재 구룡포 지역에서는 1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포항시는 지난 26일 자정을 기해 구룡포 전 지역에 특별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전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시행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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