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해 동해안 산불로 쑥대밭이 됐던 강원 동해시 망상동 일대 산림복구 사업이 완료됐다.
28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대형산불로 망상동 산림 211ha에 걸쳐 피해를 입었으나 소생지 등 자연복원지 74ha를 제외한 137ha에 대해 2년간 벌채, 조림을 실시해 항구 복구를 완료했다.
산불피해 지역 복구가 완료된 동해시 망상동.[사진=동해시청] 2020.12.28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시는 지난해 산불 발생 직후 산불 피해로 인한 산사태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주택지 주변 긴급한 4개소에 대한 응급복구에 들어가 우기 전인 7월 중 응급복구(산지사방)를 완료했다.
8월부터는 본격적인 항구 복구를 시작해 137ha의 산불피해목 벌채와 주택지, 가시권 주변을 중심으로 한 경관 조림으로 64ha에 산벚나무, 산수유, 소나무 등 1만8230본을 식재했다.
복구 2년차인 올해는 봄철 39ha의 산림에 소나무 등 9만8469본, 가을철에 44ha에 낙엽송, 자작나무 등 9만7500본을 식재해 지난해 화마로 소실된 사림에 대한 복구를 마무리했다.
동해시 관계자는 "복구된 산림의 생태환경과 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산림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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