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8일 ㈜바이넥스와 의약품 제조시설 증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으로 ㈜바이넥스는 본사(부산시 사하구 장림동) 증설 투자에 443억원을 투입해 43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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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ndh4000@newspim.com |
이번 투자는 ㈜바이넥스 합성의약품 사업의 미래를 책임질 대형 프로젝트다. 본사에 인접한 부지에 지어질 연면적 1만3897.5㎡의 제조시설은 연면적 4995.0㎡의 기존 제조시설 대비 규모가 약 3배에 달한다.
투자가 완료되면 생산 능력은 기존 시설대비 약 250%, 보관과 출하 능력은 약 300%로 증가해 생산 포화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시설은 내년 1월 착공해 2022년 2월 준공할 계획이며, 43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향후 제조시설이 최대 가동률에 도달하게 되면 최대 160명의 신규 인력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에 본사를 둔 ㈜바이넥스는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합성의약품 사업이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한다. 2009년부터는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인 바이오 사업에도 뛰어들어 인천 송도와 충북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 2곳을 운영하고 있다.
㈜바이넥스는 투자 검토 과정에서 다른 지역으로부터 매력적인 입주 제안을 많이 받아왔으나, 부산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이혁종 대표의 지역사회 재투자 의지가 맞아떨어져 부산 투자가 성사됐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향토기업 ㈜바이넥스가 대규모 증설 투자를 결정해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유망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부산의 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시민의 삶의 수준을 높여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