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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정 중국, 코로나 테마주 투자열기는 펄펄

기사입력 : 2020년12월25일 13:00

최종수정 : 2020년12월25일 13:00

서방국 기승 한 겨울 재확산 경계감에 특수지속
코로나19 기타 방호 관련 물자로 수혜분야 확대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동장군이 몰려오면서 중국 A주 증시에서 코로나19 테마주 투자 바람이 태풍처럼 몰아 치고 있다.

중국에서도 당초 겨울이 오면 코로나19가 재확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최근 중국 본토 신규 확진 환자 발생이 하루 1~2명에 그칠 정도로 사살상 코로나 종식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진정됐어도 중국 사회가 코로나19 예방에 대한 경계의 끈을 늦추지 않는 가운데 중국 A주 증시에서는 코로나19 관련 테마주가 핫한 투자 종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2020년 5~6월 부터 코로나19가 통제 국면에 접어들면서 한동안 중국 증시의 코로나19 관련 테마주도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밀려난 바 있다. 하지만 겨울들어 서방 국가쪽에서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중국 증시 코로나 테마주 투자가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다.

증시 투자 전문가들은 중국내 코로나19가 진정됐어도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에서 계속 기승을 부리고 중국 자체적으로도 여전히 우려가 잠재된 상태여서 마스크와 각종 코로나19 방호물자와 관련된 기업들의 주식이 증시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테마 종목 투자 열기는 마스크외에도 호흡기 핵산검사, 혈액관련 제품, 바이오 백신 등의 의료 물자로 퍼져나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낙양의 지가가 오른다'는 표현으로 설 (2월 12일) 전후에 찾아올 폭발적인 코로나19 물자 수요를 예견하고 있다. 한 증권기관 투자 전문가는 저장성 푸젠성 등 연해 제조공장의 성탄 특수가 실종된 대신 코로나19 관련 제품 수출 오더가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이 2021년 새해초 5000만 명의 주민에 대해 백신 접종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바이두] 2020.12.25 chk@newspim.com

중국증시에서는 연강고분(延江股份) 천화초정(天華超凈) 최근 수일동안 각각 16.07%, 13.84%올랐고, 태달고분(泰達股份) 도은고분(道恩股份) 수어특(搜於特) 남위고분(南衛股份) 흔용콩구(欣龍控股) 가린걸(嘉麟傑) 등의 코로나19 테마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월 들어 중국 본토증시 코로나19 테마주에는 외국이 자금이 55억 위안 넘게 몰려들었다. 매서의료(邁瑞醫療) 장춘고신(長春高新) 적안진단(迪安診斷) 화대기인(華大基因) 인복의약(人福醫藥) 매극생물(邁克生物) 등 21개 종목들은 각각 수억위안씩의 외국인 투자 자금을 신규로 끌어들였다. 특히 만서의료는 외국인 자금의 투자가 집중되면서 한참동안 잠자던 주가가 12월들어 15%상승세를 보였다.

백신관련주가 가장 핫한 투자 종목으로 부상한 가운데 브라질에서 최초로 중국 코로나19 백신 3기 임상실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로 인도네시아와 터어키에서도 막바지 실험이 진행중이다.

브라질에서 중국 백신 3기 임상실험에 참여한 관계자는 중국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이 국제 과학자들이 인정하는 관문을 넘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과학자 들을 인용, 효능면에서 95% 유효성이 검증됐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빠르면 연내 효능과 안전성 등 백신 3기 임상실험 결과 발표와 함께 정식 사용 승인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이 1월 12일 설 이동 전까지 5000만명에 대해 자체 개발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는 방침인 가운데 중국 증시에서는 백신관련 테마주에 계속 자금이 몰리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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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이유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일 역대 대통령 중 취임 후 가장 짧은 시일인 취임 30일을 기념해 '타운홀미팅' 형식의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이유는 '소통'의 자신감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을 맞는 오는 7월 3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는다"면서 "기자회견은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며, 민생경제·정치·외교안보·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문답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6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2025.6.27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번 기자회견은 인수위 없이 출발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조기 안착을 알리고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 활발히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자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타운홀미팅'은 조직 구성원들이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회의 형식을 의미한다. 주로 스타트업이나 작은 기업에서 많이 활용되는 타운홀미팅은 미국의 전통적 지역사회 정치 행사에서 유래했으며,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소통을 지향한다. 지난 4일 취임한 이 대통령이 취임 30일째를 기념해 여는 기자회견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르다. 날수로 따지면 불과 취임 29일 만이다. '소통'과 추진력을 강조하는 이 대통령의 자신감 있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 100일을 전후해 기자회견을 열어왔다. 김 전 대통령은 1993년 6월 3일 취임 100일을 기념해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취임 100일인 1998년 5월 10일 기자회견을 열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98일 만인 2003년 6월 2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116일 만인 2008년 6월 19일 회견을 열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건너뛰고 첫 기자회견을 316일 만에 개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회견을 진행했다. 취임 29일 만에 '30일 기자회견'을 갖는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조하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X(옛 트위터) 등 SNS(소셜네스워크서비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등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취임 이후 연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예정에 없던 깜짝 기자간담회를 약 20분간 진행했다. 취임 7일째인 지난 10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구내매점에서 기자단과 차담회를 가진 데 이어 11일과 12일에도 기자식당과 직원식당에서 일부 출입 기자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또 공식 행사를 전후해 예고 없이 전통시장 등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거나 지역 타운홀미팅을 여는 등 '소통 행보'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대통령실이 국정 전반에 대해 국민이 질문을 던지면 이 대통령이 직접 답변하는 소통 창구인 '국민사서함'을 운영한다고 밝힌 배경에도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신속히 실천에 옮기겠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담겼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모든 정책 결정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취임 초기에 첫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새로운 정부, 일하는 정부'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려는 취지"라며 "이재명 정부는 이전 정부와 다르다는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진행되는 기자회견장으로는 청와대 영빈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용산 대통령실과 달리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자회견 장소 등 세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6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7 [사진=대통령실] medialyt@newspim.com 2025-07-0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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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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