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8000억 위안 상회
상하이종합지수 3363.11 (-19.21, -0.57%)
선전성분지수 13915.57 (-99.45, -0.71%)
창업판지수 2820.75 (-22.22, -0.78%)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4일 중국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7% 하락한 3363.11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71% 내린 13915.57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0.78% 감소한 2820.75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3633억 2100만 위안과 4627억 66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1743억 43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8260억 8800만 위안으로 8000억 위안 선을 상회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43억 39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4억 56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8억 83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레저 서비스, 석탄, 은행, 항공, 항만해운, 방위산업, 태양광 등 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바이주(白酒·고량주), 식품음료, 공예품, 소프트웨어 서비스, 컴퓨터 등 주가 약세를 보였다.
특히 바이주 섹터가 약 5%가량 하락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는 그간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라오바이간주(老白幹酒), 진중즈주(金種子酒), 진후이주(金徽酒) 등 10개 주가 장중 10%이상 하락하며 매매가 중단됐다.
이날 증시는 뚜렷한 상승 재료가 없는 데다 지속되는 미중 갈등이 투자심리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중국 업체 53곳을 군과 연계된 외국 회사로 지정해 미국 상품과 기술의 수출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중국 정부가 반발하며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상태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0%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5361위안으로 고시됐다.
12월 24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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