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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중국증시 포인트(12.24)] 신에너지 업종 초강세, 샤오미 시총 1000억달러 돌파

기사입력 : 2020년12월24일 13:00

최종수정 : 2020년12월24일 13:38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4일 오전 10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딩동' 24일 중국증시에서 눈여겨볼 만한 '필독 뉴스'가 도착했습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신에너지 테마주 시대 도래, 주가 초강세 △샤오미, '미11' 출시 앞두고 시총 1000억 달러 돌파 등의 소식에 주목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살펴볼까요?

한편, 이날 중국 A주 3대 지수는 모두 소폭 하락 출발했습니다. 상하이와 선전, 창업판 지수의 개장가는 전일 마감가 대비 각각 0.13%, 0.12%, 0.14% 하락했고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석탄 업종이 상승 출발한 반면 백주(고량주) 업종이 하락 출발했습니다.  

"신에너지 테마주 시대 도래, 주가 초강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그린뉴딜' 정책. 그 중심에 선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전세계가 눈독을 들이는 차세대 신(新)성장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데요. 2021년 고속성장이 기대되는 신에너지 산업에 대한 관심 속에 중국 증시에서도 신에너지 테마주는 '핫'한 인기 투자종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3일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과 H주(홍콩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에서 태양광∙풍력∙태양에너지∙리튬이온배터리∙발전설비 등 신에너지 업종이 일제히 강세장을 연출했습니다.

풍력발전설비와 태양광설비 업종의 주가는 각각 7.16%와 6.88% 상승, 227개 세부섹터 중 주가 상승폭 기준으로 2위와 4위를 기록했죠.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가 A주 태양광과 풍력발전 종목의 주가를 중심으로 산출한 발전설비지수는 오전장에서 장중 한때 8.6% 이상 올랐습니다. 대표적으로 양광전력(陽光電源 300274.SZ)이 장중 한때 16%, 금랑과학기술(錦浪科技 300763.SZ)이 장중 한때 15%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날 A주 시장에 상장된 약 20개 종목이 주가 상한선인 10%까지 오르며 거래가 중지됐는데요. 화력발전∙전기차충전소∙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예능홀딩스(豫能控股 001896.SZ)의 주가는 12월 23일을 기준으로 최근 8일 중 7일간 상한선을 넘어섰습니다.

H주에서도 이날 신에너지 테마주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요. 태양광에너지 업종 주가가 8.2%, 태양광유리 업종 주가가 7.7%, 풍력발전 업종 주가가 7.3%,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테마주 주가가 6%가까이 뛰었습니다.

종목별로는 태양광유리 제조업체 플랫글래스그룹(福萊特玻璃 06865.HK)의 주가가 장중 한때 18%이상 올랐는데요. 복래특유리그룹(福萊特 601865.SH)이라는 종목명으로도 A주에도 상장돼 있는 해당 종목은 이날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상한선 10%까지 오르며 거래가 중지됐습니다. 플랫글래스그룹은 홍콩증시에서 올해 주가 누적 상승폭 520%를 기록, 태양광 섹터를 대표하는 인기 종목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중국 신에너지 산업은 지난 10여년 간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오는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 하에 중국 당국이 향후 다양한 신에너지 산업 지원책을 쏟아낼 전망이어서 향후 수년간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내년 경제 운영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통해 '2021년 중국 경제가 추진할 8대 중점 업무' 중 하나로 에너지절약 및 배출가스 저감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그 연장선에서 지난 22일 중국 당국은 '2021년 전국 에너지 업무회의'를 개최하고 △에너지 공급수준 제고 △풍력∙태양광발전 가속화 및 수력∙원자력발전 건설 추진 △신에너지 비축능력 확대 △전력망 건설 업그레이드 등 2021년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앞서 21일에는 중국 국무원이 '신시대 중국 에너지 개발 백서'를 발표하고 비화석연료 활용 확대 계획을 비롯해 미국∙호주 등을 견제한 에너지안보 강화 의지 등을 밝혔는데요. 이날 국가에너지국 장젠화(章建華) 국장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65% 이상 줄이고, 비화석연료 소비율을 25%까지 늘리며, 풍력∙태양에너지 발전량을 12억킬로와트(kW)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샤오미 '미11' 출시 앞두고 시총 1000억달러 돌파"

샤오미(小米集團-W 01810.HK)가 오는 28일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홍콩증시에서 또 한번 주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23일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샤오미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59% 상승한 31.9홍콩달러(HKD)를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했고, 이와 함께 샤오미의 시가총액(시총)은 8021억 홍콩달러(약 1035억달러)로 오르면서 최초로 달러 기준 시총 1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앞서 지난 11월 23일에도 3분기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샤오미의 주가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는데요. 이날 전거래일 대비 8.02% 오른 27.6 홍콩달러의 종가를 기록한 샤오미의 시총은 6661억 홍콩달러를 기록, 6660억 홍콩달러를 돌파했었죠.

23일 종가 기준으로 샤오미 주가는 올해 들어 195.92%나 올랐습니다. 이날 기록한 31.9홍콩달러의 종가는 지난 2018년 7월 9일 상장 당시 공모가(17홍콩달러) 대비 배 가까이 오른 수치죠. 상장일 당시 "상장 첫날 주식을 산 투자자들이 두 배의 수익을 벌 수 있게 하겠다"고 공언했던 레이쥔(雷軍) 샤오미 최고경영자(CEO)의 자신감이 실현되는 순간입니다.

이처럼 샤오미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장 큰 배경 중 하나는 샤오미가 기록해온 안정적 실적입니다.

3분기 샤오미가 벌어들인 영업수익은 722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4.5%, 같은 기간 조정순이익은 41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했습니다. 

전세계로의 출하량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이 전년동기대비 2.9% 늘어난 8040만대를 출하해 22.7%의 최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고, 화웨이(14.7%)와 샤오미(13.1%)가 그 뒤를 이었는데요.

화웨이의 출하량은 519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22% 줄어든 반면, 샤오미의 출하량은 465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42% 늘었습니다. 샤오미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를 대신해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88' 칩셋이 탑재된 샤오미의 차세대 스마트폰 '미11' 출시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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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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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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