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구미·경주·안동·김천 등 경북서 50명 추가 확진…교회 연관 급증

기사입력 : 2020년12월24일 09:25

최종수정 : 2020년12월24일 09:25

[구미·경주·안동·김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구미의 한 교회에서 20명 이상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발생하고 경주와 안동, 경산에서 교회 등 종교시설 연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다시 종교시설 연관 확진자가 확산세를 보이면서 경북와 보건당국이 지역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는 등 지역사회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구미의 경우 송정교회 연관 확진자가 대거 나오고 교인과 가족, 접촉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연쇄감염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코로나19 선별 검체진단검사[사진=뉴스핌DB] 2020.12.24 nulcheon@newspim.com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밤사이 신규확진자 50명이 추가 발생해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127명으로 가파른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50명 모두 지역감염 사례이다.

구미에서는 밤새 50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송정교회 연관 교인, 가족이 25명으로 경북도 신규확진자의 50%를 차지했다.

또 감염원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유증상 사례 1명과 직업상 필요에 의해 진단검사 받은 1명을 비롯 학교 기숙사 입소위한 사전검사에서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일가족 감염사례 2명도 발생했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해당 교회에서는 8명의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한데 이어 22일 25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송정교회 연관 확진자는 현재까지 33명으로 늘어났다.

구미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교회에 대해 집중 방역소독하고 폐쇄조치했다. 또 송정교회 주차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교인과 가족, 접촉자 등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명의 확진자가 나온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휴대전화 생산라인 한 동과 사무동 등 건물 두 곳을 22일 하루 동안 폐쇄했다. 또 해당 확진자가 일한 건물의 해당 층은 3일간 폐쇄조치하고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구미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74명으로 늘어났다.

신규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경북 구미 송정교회[사진=네이버지도 캡쳐] 2020.12.24 nulcheon@newspim.com

경주에서도 지역 내 교회 연관 3명 등 6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180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경주 성광교회 관련 3명을 비롯 지난 19일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안동에서는 '옥동교회' 연관 '안동99.105번 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유증상 사례 1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중 옥동교회 연관 확진자는 n차 감염사례로 추정된다.

안동지역 누적 확진자는 120명으로 증가했다.

김천에서는 지난 22일 양성판정을 받은 '김천77번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유증상 사례 1명 등 3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81명으로 불어났다.

영천시에서는 유증상 사례 1명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5명으로 늘어났다.

경산지역에서는 대구 광진교회 연관 확진자의 접촉에 의한 n차 감염 사례 1명과 지난 21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산748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 2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758명으로 집계됐다.

포항에서는 지난 22일 서울에서 포항을 방문한 1명이 진단검사에서 확진되고 상주시에서는 지난 23일 양성판정을 받은 '구미174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의성군에서는 영주교회 연관 지난 22일 양성판정을 받은 '의성47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불어났으며 청송군에서는 지난 22일 양성판정을 받은 '청송16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증가했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감염 사례 264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래 주간 1일평균 37.7명이 발생했다. 이는 전날의 1일평균 31.9명에 비해 5.8명이 늘어난 것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지역의 이날 현재 자가격리 대상자는 4610명으로 전날 4083명에 비해 527명이 늘어났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