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 2019년 장애인복지팀을 신설해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군 등록 장애인은 2020년 10월 기준 6350명으로 전체인구 8만5000여명 대비 약 8%이다.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단속 모습 [사진=무안군] 2020.12.23 kks1212@newspim.com |
23일 무안군에 따르면 군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장애인에게 연금과 장애수당 26억 2000만원을 적기에 지급하고 의료비 본인부담금 2억 6000만원을 지원해 생활안정에 기여했다.
또 전문 인력을 파견해 140여 명의 장애인에게 활동지원 서비스와 발달재활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대상자별 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에도 앞장섰다.
특히 자립 지원을 위해 장애인 37명에게 행정기관 보조업무 일자리를 제공하고, 안마사 8명이 경로당을 순회하며 몸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안마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사업을 실시해 마을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장애인복지관에서는 장애인들의 복지욕구 해소를 위해 재활,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휴관 기간에는 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방역상태를 점검하고 안전교육, 부식 전달 등 시기 적절한 지원을 펼쳤다.
무엇보다 사업비 5800만원을 투입해 실시한 복지관 건물 누수 개보수사업은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함은 물론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군은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직장 출·퇴근, 외출 보조 등 이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어통역센터를 중심으로 의사소통에 지장이 있는 청각·언어장애인에 대한 통역과 상담서비스를 지원해 원활한 일상생활을 돕는데도 일조했다.
장애인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지도단속을 통해 2912건의 불법주차 단속으로 보행 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활동을 통해 지역주민의 자발적 협조를 구하고 장애인 주차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안진영 무안군 장애인복지팀장은 "다각적인 장애인 복지시책을 발굴, 추진해 나감으로써 장애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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