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위해 연말 모임 대신 홈파티 지향 캠페인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BGF그룹이 연말 임직원 송년회 대신 가족과 함께 하는 홈파티 캠페인을 펼치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건강한 기업문화 조성에 나섰다.
BGF그룹은 지난주 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부서별 송년회를 취소하는 대신 개인 또는 가족간의 소규모 홈파티를 권장하는 사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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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사진=BGF] 2020.12.22 nrd8120@newspim.com |
회사 측은 해당 캠페인 일환으로 약 3000명에 이르는 모든 임직원 자택으로 10만원 상당의 크리스마스 선물세트를 발송하는 깜짝 이벤트를 기획하기도 했다.
기업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의례적으로 진행하던 연말 단체 모임을 지양하고 참여 방역을 적극 실천함으로써 임직원들의 안전을 지키고 보다 뜻깊은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선물을 마련한 것이다.
편의점 CU를 운영 중인 BGF리테일의 이건준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송년카드를 통해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웠던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들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준비했다"며 "동료애는 아주 잠시만 접어두고 이번 연말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홈파티를 열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BGF그룹은 올 한 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CU의 히트 상품들로 구성된 선물을 임직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선물은 편스토랑과 해외소싱, 콜라보 제품, 배달 및 픽업 할인쿠폰 등 약 30여종의 상품들로 꾸려졌다.
모든 임직원들이 합심해서 만든 성과를 가족들에 소개하는 한편 함께 맛 보고 체험하면서 차분하게 한 해를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다.
염규열 BGF 조직문화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한 다소 딱딱한 공지와 지침만 전달하기 보다 회사가 적극 나서 자연스럽게 건강한 연말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