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뉴스핌] 홍재경 기자 = 경기도 김포 사우동의 지하 배수관 누수로 인근 7000여세대 주민들이 단수와 교통통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
21일 김포시상하수도사업소와 주민들에 따르면 김포시 사우동 선수사거리 인근 지하 배수관 누수로 인근 지역 7000여세대 수돗물 공급이 6시간 가량 중단됐다.
사업소는 지하배수관 누수 복구 작업을 위해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김포본동, 사우동, 풍무동, 장기동 농가 일부의 수돗물 공급을 중단했다.
또 추운 날씨에 사흘째 누수가 이어지면서 인근 도로 일부가 얼어붙고 교통이 통제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김포 사우동 선우사거리 인근 누수 현장[사진=경기 김포시] 2020.12.21 hjk01@newspim.com |
앞서 지난 19일 오후 7시 20분께 사우동 선수삼거리 인근 지하 배수관에서 누수가 발생, 사흘째 복구되지 않고 있다.
사업소는 누수 사고가 나자 곧바로 복구작업에 나섰으나 배수관이 위치도와 다르게 매설돼 있는 데다 가스관 등 다른 매설물과 함께 엉켜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업소 측은 이날 오후 1시 40분께 누수 지역에 매설된 직경 1천㎜짜리 배수관에서 누수 지점을 발견, 오후 8시 면 복구 작업을 끝낼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소 관계자는 "다행히 누수 지점이 발견됐다"며 "갑작스럽게 날씨가 추워지면서 배수관이 균열이 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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