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한불상공회의소는 18일 프랑크 리스테르 대외통상·투자유치 장관을 초청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프랑스 경제 복구 계획'을 주제로 화상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상 세미나에는 리스테르 장관을 비롯해 다비드-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올리비에 깔랑드로 프랑스 대외무역 국가 자문위원회(CCEF) 회장 겸 BNP파리바 카디프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연사로 참석했으며, 한불 기업 인사, 경제 전문가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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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불상공회의소] |
잘리콩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세미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한불 기업들에게 시의적절할 뿐만 아니라 다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라며 "한불상공회의소는 프랑스 진출과 더 나아가 유럽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 기업을 위한 상담과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깔랑드로 대표이사는 "프랑스는 현재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엄격히 관리하고 있지만, 동시에 기업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재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부양책을 통해 양국의 경제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유럽 최고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받으며, 1468건의 신규 외국인투자결정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2019년 프랑스의 FDI 규모는 18년도 대비 무려 17%나 성장했다.
리스테르 장관은 "프랑스 정부는 지난 9월 향후 2년간 1000억유로를 투입하는 '프랑스 경제 복구 계획(France Relance Plan)'을 수립했다"며 "프랑스 정부는 이번 경기부양책을 통해 프랑스 경제의 성장세를 되돌리는 동시에 산업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리스테르 장관은 이번 재개 정책을 △경쟁력 및 회복탄력성 강화 △인재 양성과 사회 및 지역 결속 지원 △녹색 경제 전환 가속화 등 크게 3개축으로 설명했다.
또 이번 화상 세미나에서 리스테르 장관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프랑스에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의 기업, 스타트업, 창업가 등이 이러한 프랑스 경기부양책의 이점을 활용해 유럽 진출과 양국의 혁신 성장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