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 내년 시행계획 발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내년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에 161억원을 투입, 1만1700명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20일 5060 퇴직 신중년을 위한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의 내년도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011년부터 시행된 사회공헌 사업은 은퇴 고령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 사회에 봉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초고령사회에 돌입한 일본이나 미국과 같은 선진국들도 은퇴 고령자의 경력 등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내년도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 규모는 1만1700명으로, 관련 예산은 161억원이다.
만 50~69세 미취업자 중에서 전문자격이나 소정의 경력이 있는 사람 또는 자치단체가 인정한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은 참여할 수 있다. 한해 최대 720시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활동 중에는 시간당 수당 2000원과 식비(1일 6000원), 교통비(1일 3000원)가 지급된다.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 규모 [자료=고용노동부] 2020.12.18 jsh@newspim.com |
시행 첫해인 2011년 참여자가 761에 그쳤지만, 올해는 1만2000명으로 10년만에 참여 규모가 23.5배 늘었다.
사회공헌 사업은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시행한다. 자체단체가 최대 40%의 예산을 부담한다. 올해 64개 자치단체가 참여했다. 내년에는 59개 자치단체가 참여해 사업을 수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5060 퇴직자는 자신의 경력 또는 자격증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골라 자치단체에 신청하면된다. 참여할 수 있는 분야는 경영전략·교육 연구 등 13개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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