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아르바이트 종사자가 근처 PC방을 이용, PC방 이용자와 운영자에게 전파하는 등 전국적으로 n차 전파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용평리조트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8일 0시 기준 17명으로 집계됐다. 종사자 10명, 기타 1명, PC방 관련 6명(운영자 1명, 이용자 5명) 등이다. 아르바이트생이 PC방을 이용하면서 PC방 내 접촉자들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1,062명(해외유입 26명) 늘어난 47,515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0.12.18 alwaysame@newspim.com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공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총 5건이다.
서울 성북구 장암장로교회 관련 교인 14명, 지인 1명 등 총 15명이 확진됐다. 서울 중구 금융회사에서 종사자 13명, 경기 부천시 반도체회사에서 종사자 8명과 가족 6명 등 14명, 경기 안산시 원단제조공장에서 직원 21명, 가족 3명 등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대전 유성구 제조사에서 종사자 8명, 가족 4명 등 확진자 12명이 나왔다.
종교시설, 의료기관, 직장, 목욕탕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충남 당진시 나음 교회 관련 1명, 서산 기도원 관련 5명이 추가 확진되어 해당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총 125명이다. 대구에서는 남구 신일교회에서 교인 10명과 조사중인 2명 등 12명이 확진됐고, 중구 새비전교회과 관련 확진자는 8명이 추가(누적 30명)됐다. 제주에서는 제주시 김녕성당 관련 25명이 추가(누적 44명)됐고, 선교회에서 총 8명이 확진됐다.
의료기관 관련 집단감염사례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미소아침요양병원 관련 7명이 추가 확진(누적 37명)됐다. 충북 괴산성모병원에서 14명이 추가 확진(누적 22명)됐고, 울산 남구 양지요양병원에서 22명이 추가 확진(누적 229명) 판정을 받았다.
직장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서울 용산구 건설현장에서 12명이 추가 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88명으로 늘었고, 부산 동구 빌딩사무실에서는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3명이 됐다.
부산에서는 동래구 수향목욕탕 관련 9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8명이 됐다. 이용객 6명, 가족 4명, 동료 6명, 기타 2명 등이다.
이외에 경북 경주시 일가족과 관련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표가족 4명, 지인 5명, 학교 관련 8명 등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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