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수도권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전일 대비 101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코로나19 방역작업 지원에 투입된 특전사 군인들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0.12.14 photo@newspim.com |
이날 서울의 확진자는 역대 최다인 420명을 기록했고 경기가 284명, 인천이 80명으로 수도권에서만 784명이 늘었다.
실제로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구로구 요양병원과 관련해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2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1명이 됐으며, 용산구 건설현장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돼 총 76명이 확진됐다.
강서구 성석교회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돼 총 192명이 됐으며, 송파구 교정시설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돼 총 27명이 됐다.
수도권 직장·중학교·종교시설과 관련해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0명이 추가돼 총 21명이 됐다.
이들의 감염은 직장에서 가족으로, 가족에서 학교와 교회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기 안양시 종교시설2와 관련해서는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5명이 추가 확진돼 총 16명이 됐으며, 경기 수원시 고등학교와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0명이 추가돼 총 11명이 됐다.
경기 이천시 반도체회사와 관련해서는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3명이 추가돼 총 14명이 됐다.
비수도권 지역에서의 집단감염도 이어졌다. 비수도권의 경우도 종교시설, 병원, 사무실, 목욕탕 등 감염경로가 다양했다.
충남 당진시 종교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당진 종교시설 관련 1명, 서산 기도원 관련 7명이 추가돼 총 119명이 확진됐다.
충북 괴산군 병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돼 총 8명이 됐다.
충북 증평군 사우나와 관련해서는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돼 총 11명이 됐으며, 전남 화순군 가족·요양병원과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6명이 추가돼 총 7명이 됐다.
대구 남구 종교시설 관련해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돼 누적 6명이 됐으며, 경북 구미시 가족모임과 관련해서는 지난 14일 첫 확진 후 접촉자 모임 중 10명이 추가돼 11명이 누적 확진됐다.
부산 동구 빌딩사무실과 관련해서는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 확진돼 총 17명이 됐으며 동래구 목욕탕 관련해서는 지난 11일 확진자 발생 후 8명이 추가돼 총 9명이 됐다.
제주 제주시 종교시설와 관련해서는 지난 14일 첫 확진 이후 18명이 추가돼 누적 19명이 됐으며, 제주시 고등학교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확진돼 총 9명이 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단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경로별로는 개별 확진자 접촉에 의한 것이 43.2%, 집단발생이 30.4%다. 개별 확진자 접촉의 전파원은 가족"이라며 "가정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 한 번의 실천이 더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몸이 불편한 가족이 있으면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살펴주시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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