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험업 투자 37.4%↓…제조업 2.4%↑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올해 3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 줄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0년 3분기(7월~9월) 해외직접투자액은 107억7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3.9% 감소했다. 해외집적투자액은 지난 1분기(-4.0%)에 8분기만에 감소세로 전환된 후 2분기 -27.0%, 3분기 -23.9% 등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분기별 해외직접투자액 [자료=기획재정부] 2020.12.18 onjunge02@newspim.com |
총 투자액에서 지분매각·대부투자 회수·청산 등으로 회수한 금액을 뺀 순투자액은 87억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0.2%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 37억9000만 달러 ▲제조업 36억1000만 달러 ▲도·소매업 6억9000만 달러 ▲정보통신업 6억 달러 ▲부동산업 5억 달러 순으로 투자액이 많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계 산업활동과 임대수요가 위축되면서 금융·보험업과 부동산업 투자가 1년 전보다 37.4%, 78.9% 줄었다. 반면 제조업 투자는 전기차배터리와 자동차, 의약품 위주로 2.4% 늘었고 도·소매업은 현지 유통업 진출이 확대되면서 55.1%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21억7000만 달러(전체 투자액 중 20.1%) ▲중국 16억5000만 달러(15.3%) ▲케이만군도 14억7000만 달러(13.6%) ▲캐나다 6억7000만 달러(6.2%) ▲인도네시아 6억6000만 달러(6.1%) 순이었다.
지역별 투자액 비중은 ▲아시아(39.4%) ▲북미(26.3%) ▲중남미(16.2%) ▲유럽(16.1%) ▲대양주(1.1%) ▲아프리카(0.7%) ▲중동(0.1%) 등이었다.
투자 회수금액은 업종별로 ▲금융·보험업(11억1000만 달러) ▲제조업(2억7000만 달러) ▲부동산업(1억3000만 달러) 순이다. 국가별로는 ▲미국(5억2000만 달러) ▲케이만군도(3억9000만 달러) ▲룩셈부르크(1억5000만 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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