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는 17일 광주여성가족재단 성평등 북카페 은새암에서 '2020 여성가족친화마을 결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여친마을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결과공유회는 여성가족친화마을 유공자 포상, 15개 마을 성과발표, 컨설턴트 등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여성가족친화마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각종 돌봄 및 행사 개최가 제한된 가운데 온‧오프라인 돌봄 프로그램을 병행해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마을 돌봄 공백을 촘촘히 메꿔나가는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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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친마을에 삽니다' 주제…15개 마을 활동 성과 발표 개최 [사진=광주시] 2020.12.17 ej7648@newspim.com |
천마스크와 마스크 분실방지 목걸이 등 업사이클링 제품을 개발해 기부하는 등 공동체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선진 사례들을 발굴했다.
특히 8개 마을에서 제작‧배포한 돌봄꾸러미는 소통의 매개로서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놀이, 콩나물재배, 손젤리비누만들기, 보드게임 등 활동 가능한 놀이 및 체험도구 꾸러미부터 양육자를 위한 꾸러미, 요리, 과학놀이꾸러미와 돌봄도시락까지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위한 시도가 이뤄졌다.
여성 목공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한 목공품 등 여성의 공예활동을 마을 일자리로 발전시키기 위한 여친 별:별상점 출시 등 경제적 활동이 진행됐다.
올해는 광역모델과 특화단계를 구분해 중장기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모델 5개소를 포함 총 16개소를 선정해 성평등, 돌봄, 여성일자리 연계 및 안전과 마을 여성의 대표성 증진 등 활동을 펼쳤다.
광역모델 5개소는 성과평가를 통해 내년 1월부터 공백 없이 2년차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강영숙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마을에서 지속가능한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 아이로 함께 키우고 함께 행복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살아가는 '성평등한 광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