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업체 '이포스케시' 인수 독점 협상
합성의약품 이어 바이오의약품 CMO 시장으로 확장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SK그룹 지주회사 SK㈜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업체 인수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프랑스 바이오의약품 CMO 업체 이포스케시(Yposkesi) 경영권 인수를 추진을 위한 독점 협상을 벌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의 모습. 2020.08.25 dlsgur9757@newspim.com |
구체적인 인수금액 등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 협상 막바지 단계가 진행 중이며 내년 초 인수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포스케시는 유전자·세포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유전자 전달체(벡터) 생산 역량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는 지난 2017년 글로벌 제약사 BMS의 아일랜드 CMO 생산시설을, 2018년에는 미국 CMO사 앰팩(AMPAC)을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CMO 통합법인 SK팜테코를 설립했다. 그동안 합성의약품 CMO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온 SK㈜ 이번 이포스케시 인수를 완료할 경우 바이오의약품 CMO 시장에도 첫 발을 내딛게 된다.
SK㈜ 관계자는 "이포스케시는 유전자·세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업체"라며 "협상이 막바지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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