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적인 표현 등 다듬을 필요 있다"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 위원장이 투자기업 이사회 가이드 마련과 관련해 "시간이 부족해 충분히 논의하지 못해 다음달 다시 기금위에 상정해 의견을 듣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제10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수정된 안을 이날 기본안으로 받아들였고 더 나아가 기금위가 더 다듬을 내용이 있을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16 yooksa@newspim.com |
박 장관은 "기금위는 최종의사결정 기구이기 때문에 수정된 안에 대해서도 충분히 수정이 가능하다"며 "다만 오늘 (안건으로)올라온 것은 안내서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것이고 여러 법령이나 지침과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정해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부적인 표현들도 국민들의 수용성이 높게끔 다듬을 필요가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들 의견을 같이 했고 어떤 부분의 표현을 쉽게 이해하도록 할 수 있을 지는 다음 달에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금위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2021년 목표 초과수익률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목표 초과수익률은 올해와 동일한 0.22%포인트로 결정됐다.
박 장관은 "목표초과수익률을 어떻게 설정할지에 대해 주로 논의했다"며 "목표초과수익률을 정하는 모델이 오래돼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결론이 나 내년 기금위에서 재논의하는 조건으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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