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경기 회복을 위해 정부는 문화강국으로서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류와 기업의 상품을 연계하는 '신한류' 정책을 이어간다.
17일 정부가 발표한 '2021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한류행사와 K뷰티 등 연관산업을 연계해 한류 성과를 지속 확산시킬 수 있는 정책이 펼쳐진다. '문화강국 도약'을 위해 실감형 공연전시와 콘텐츠 제작 등 비대면 예술활동을 위한 지원도 계속된다.
내년 온라인 케이팝 공연을 개최할 수 있는 스튜디오 1곳이 조성된다. 이곳에는 실감나는 비대면 공연을 위한 무대와 음향, 조명, 송출설비 등이 갖춰진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참석을 앞두고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신한류 확산모델 미디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2020.07.16 alwaysame@newspim.com |
드라마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관련 영상 콘텐츠와 실감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해외에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비즈니스센터 등을 활용해 콘텐츠 수출을 위한 화상상담을 지원한다. 이어 재외 문화원의 한국문화제도 개최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콘텐츠 기업이 재기할 수 있도록 펀드 예산에 250억원이 책정됐으며 모험투자펀드도 기존 873억원보다 높은 1500억원을 추가 조성한다.
또한, 내년 하반기에는 우수 1인 미디어 제작사를 적극 육성할 예정이다. 1인 미디어 전업종사자를 위한 사무공간과 제작시설을 갖춘 특화 인프라를 조성한다.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게임과 5G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실감형 게임 제작 지원도 내년 1월부터 지원한다.
이 외에도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콘텐츠와 인프라 지원 강화를 비롯해 실감형 공연 콘텐츠 활동 지원과 박물관과 미술관에 온라인 전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교육 플랫폼 등을 지원한다. 또, 취약계층에 통화문화이용권 지원을 기존 171만명, 1인 9만원에서 177만명 1인 10만원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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