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고령의 환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의료기관에서 환자 관리에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장은 16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15일 5시 이후 신규 확진자 46명이 발생해 누계 확진자 1375명"이라고 밝혔다.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장(왼쪽)이 16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12.16 ndh4000@newspim.com |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1주일간 환자 수는 274명으로 1일 평균 39.1명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환자는 125명(45.7%)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60세∼79세 78명( 28.5%), 80세 이상 47명(17.2%), 0세~19세 23명(8.3%) 순이었다. 전체 확진자 중 감염 경로 조사 사례는 20명(7.3%)이며 감염재생산 지수는 1.04이다.
부산 1330번, 1339번, 1340번, 1343번, 1344번은 지인 접촉자이다. 부산 1331번, 1332번, 1345번, 1349번, 1355번∼1357번, 1368번, 1372번, 1374번, 1375번은 확진자의 가족이다.
부산 1335번은 경기도 광명시 확진자의 가족이며 1369번은 서울시 송파구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이다. 부산 1334번은 90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부산 1336번, 1337번은 1243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부산 1338번, 1359번, 1362번, 1363번, 1367번은 기존 확진자의 직장 접촉자이다. 부산 1341번, 1342번, 1346번∼1348번, 1350번∼1354번은 인창요양병원 3층과 8층 병동 입원 환자이며, 부산 1370번은 자가격리하던 직원이다.
전날 인창요양병원의 정기검사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해 연관 확진자 120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환자 98명, 직원 12명, 간병인 10명이다. 현재 인창요양병원에는 환자 404명이 격리되어 있고, 직원 79명은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부산 1358번, 1360번, 1361번, 1373번은 동래구 수향탕 목욕탕의 방문자이다. 시는 전날 확진자가 발생한 수향탕 접촉자 중 38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한 결과, 양성 4명이 나와 전체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부산 1333번 1364번, 1365번, 1366번, 1371번은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되었으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병원 전체가 코호트격리된 제일나라요양병원은 확진자는 총 10명이며 이중 환자 4명, 직원 6명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 근무 직원 18명은 자가격리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902명이며 1347번은 인창요양병원 입원 중 지난 15일 오후 8시께 숨져 사망자는 모두 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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