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방역당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대 1200명 수준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현재의 감염재생산지수 1.28을 바탕으로 추정한 수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매일매일 실시간 재생산 지수를 산출하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 13일 기준 감염재생산지수는 1.28 정도로 보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환자 수를 추계해보면 950명에서 1200명 정도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질병관리청] |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1.28명에게 전파를 한다는 의미로, 확진자 증가 추세를 예측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실제로 지난 13일에는 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 확진자 발생 이후 처음으로 1030명이 발생하며 1000명대를 넘어섰다.
다만 방역당국은 감염재생산지수 외에도 방역 정책이라는 변수가 있는 만큼 실제 확진자수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방역조치,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로 n차 전파를 차단할 경우 그보다 훨씬 확진자를 줄일 수 있다"며 "선제검사, 접촉자에 대한 조사와 차단, 거리두기의 철저한 준수로 환자 수가 결정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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