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내년 1분기까지 1억명의 미국인들이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접종받을 전망이라고 몬세프 슬라위 백악관 코로나19 백신 사업 책임자가 말했다.
12일(현지시각) 슬라위 박사는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6개의 백신이 개발 중으로, "내년 1분기까지 1억명의 백신 접종을 마치게 될 것"이라면서 정부의 백신 물량 부족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애초부터 여러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였다면서 "화이자 백신이 그 중 하나이고, 모더나 백신은 아마 오는 금요일(18일)까지 승인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분기 중 1억회분 백신을 생산하고, 2분기 중에 추가로 1억회분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슬라위 박사는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은 3상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로,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에 승인 준비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월 말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이후에 2개의 백신이 추가로 승인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달 말까지 약 4000만회분의 백신이 보급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월 중에 5000만~8000만개 백신이 보급될 예정이고, 2월에도 같은 양의 백신 보급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보급하기로 한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은 21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을 받아야 효능을 보인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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